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은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오며 창조된 결과물이다. 아리랑유랑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아름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공연단이다. 아리랑유랑단의 문현우 대표는 어린 시절, 힘들 때마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며 위로해주었던 ‘아리랑’을 알리는 중이다.

전 세계에 한국의 대표 민요를 알립니다.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아리랑유랑단을 운영하는 문현우 대표입니다.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운 아리랑과 문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유랑단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아리랑유랑단은 ‘걸어 다니는 한국’을 컨셉으로 둔 공연단입니다. 한국무용, 서예 전공자 등 한국의 예술을 보여줄 수 있는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유랑단을 창단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나요?
어릴 적 저의 꿈은 승무원이었습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 그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꿈을 이루고자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어요. 하지만 그 생각은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뀌게 됐습니다. 여행하면서 좀 더 의미 있게 세계 일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그때 저의 머릿속에 ‘아리랑’이 떠올랐습니다. 제 삶에서 저를 가장 뜨겁게 해주었던 일들이 아리랑과 관련이 있거든요. 향수병으로 고생하던 유학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보며 힘을 냈고, 고시원에 살며 지쳐있던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준 존재 역시 붉은악마 활동이었습니다. 그 활동 속에서 아리랑을 접하게 되었죠. 힘든 시절, 손을 뻗어준 아리랑을, 이젠 제가 이끌어가고 싶어 ‘문화기획꾼’이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아리랑유랑단을 창단했습니다.

아리랑유랑단의 대표로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아리랑유랑단은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아리랑스쿨, 그리고 한글과 한자의 융합 프로젝트 한글유랑단 등이 있죠. 저는 그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총괄적으로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전 오히려 남들이 했던 것을 따라가는 것이 더 위험하고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례가 많이 없고 안정적이지 못하니까 개척하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문화기획꾼으로 병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통은 ‘옛 것’을 무조건 유지하고 따르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옛 것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 맞게 변형시키고 융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00년 뒤를 봤을 때 우리도 하나의 전통이고 역사거든요. 그 속에서 예전과 같기보다는 색다른 일들을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역사 속의 한 점도 안 된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앞으로 어떤 대표가 되고 싶나요?
먼저 한국인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많은 한국인이 한국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획을 많이 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북한에서 북한 청년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를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전진해 나갈 겁니다.

현재 자신을 뜨겁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My passion is fashion’. 한복을 입고 있으면 어떤 일도 열정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한복을 입고 강연이나 공연할 때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요. 그만큼 한복은 제게 열정을 가져다 줍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 드려요.
새로운 도전은 실패와 고난을 겪게 합니다. 수 없이 많이 넘어지죠. 하지만 넘어지면 넘어질수록 내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를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끝까지 버티고 전진해나가야 합니다. 저 역시 내성이 생겼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고 성공을 위해서, 힘차게 아리랑 고개를 넘어갑시다!

자료출처 : 오피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