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선택되는 순간부터 누군가에게는 득이 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취재하기 쉬운 방법으로 기존의 취재처나 취재원을 통한 뉴스를 만들다보면 조금은 의도적인 내용을 뉴스에 담을 수 있고, 기자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뉴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뉴스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서도 이미 검증(gate keeping)의 과정을 거치는 순간부터 진실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스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국제뉴스는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그야말로 발로 뛰어 세상의 많은 정보를 담아낼 것을 노력하겠습니다.

뉴스를 상품으로 하는 통신은 더구나 이런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민선시대 민의가 여과없이 권력자에게 전달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여론을 쉽게 독점할 수 있는 불합리한 점도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를 빙자한 권력 역학 구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무한경쟁의 광고시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언론은 해당 정치권이나 지자체 권력에 더욱 복속되기 쉽고 그에 따라 언론의 권력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바로 그것입니다.

국제뉴스가 출범하면서 우선적으로 주창해야 할 사항은 권력의 의존도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이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뉴스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Global 24시’란 슬로건에 맞게 국내 아니 세계 곳곳의 ‘gate keeper’들과 제휴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균형 있는 시각에서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할 것입니다.

국제뉴스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래로부터 이뤄지는 명실상부한 참여언론을 구축해 뉴스 생태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