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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컨티뉴에이션펀드/ 기가프레스/ 발사의왼편/ 그랜드바겐...

잡코리아 2022-12-23 09:00 조회수1,283

 

| 컨티뉴에이션 펀드 (continuation fund)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특정 자산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신규 출자자를 모집해 새로운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기존 자산을 옮겨 담는 투자 기법이다. 운용사는 그대로이되 펀드만 새롭게 만들어 기존 펀드에 있던 자산을 새 펀드로 매각하는 식이다. 포트폴리오의 추가적인 가치 향상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됐다. 성장 잠재력이 큰 우량 포트폴리오의 만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한앤컴퍼니가 새로운 출자자를 모집해 신규 펀드를 만들고, 기존 펀드에 들어 있던 쌍용 C&E를 새 펀드에 매각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한앤컴퍼니의 기존 펀드는 쌍용 C&E의 지분 77.68%를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팔았다.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주목받는 것은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자산을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세컨더리펀드를 활용하면 운용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포트폴리오 자산을 계속 가져갈 수 있고, 신규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된 자산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외 투자자 사이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수단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 기가 프레스 (giga press)


기가 프레스란 2020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모델 Y 공정 과정에 도입한 초대형 다이캐스팅(Die casting : 금속 주조 공정) 장비이다. 이탈리아의 이드라(IDRA) 그룹과 테슬라가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한 합작품으로 IDRA에서 생산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기가 프레스는 6000톤에 달하는 힘을 가해 용융된 알루미늄 합금을 주물과 같은 형태로 찍어 낸다. 기가 프레스는 가로 20m, 세로 7.5m, 높이 6m의 거대한 크기로 24대의 인쇄기를 포함, 430톤의 철강 재료를 처리할 수 있다.

테슬라는 기가 프레스를 도입함으로써 80개 패널을 용접해 만들어야 했던 것을 하나의 주조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용접 공정이 필요 없게 됐으며 이에 따라 비용 절감, 경량화, 공정 단축, 품질 향상을 달성할 수 있다. 차량 1대의 차체를 약 45초 만에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가동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연간 2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 발사의 왼편 (left on launch)


발사의 왼편은 발사 이전 단계인(왼편) 발사 준비에서 미사일 기지나 이동식 발사대를 무력화하는 것을 말한다. 미사일 통제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미사일에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쏴 유도 장치를 망가뜨리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맞서 기존의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에 더해 우주, 사이버, 전자전을 동원하고 외교, 정보, 경제 수단을 모두 포함하는 입체적 확장억제 전략을 펴기로 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이후 미 사이버사령부에서 한미 연합 사이버 작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미국이 ‘발사의 왼편’을 한국에 보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2014년부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사전에 포착할 경우 수 초 내 무력화하는 사이버·전자전 능력을 키워왔다. 한미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인 전략 자산의 적기(適期) 전개를 공조하기로 밝혔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지난 7월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연합훈련과 9월 로널드 레이건 핵추진항공모함 강습단의 부산 방문을 전략 자산 전개의 사례로 들었다.

 

| 그랜드바겐 (Grand Bargain)


그랜드바겐이란 북한의 핵 폐기와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겠다는 제안이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제시했던 북핵 관련 해법 가운데 하나다. 당시 미국외교협회에서 개최된 연설에서 처음 언급했다. 북한의 핵 폐기가 이뤄지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강조한 외교 용어다. 기존의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접근법을 달리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일 관계 해법과 관련해서 그랜드바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랜드바겐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 문제부터 경제·안보 분야 현안까지 모든 안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합의를 만드는 일괄 타결식 접근법을 주장했다. 그러나 한일 양국은 ▲초계기 저공비행 사건과 지소미아(군사) ▲일본의 수출규제(경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역사) 등 다양한 현안에 걸쳐 이견이 있어 그랜드바겐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 (PBP, Partners in the Blue Pacific)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은 미국·호주·일본·뉴질랜드·영국이 결성한 새로운 태평양 협력체다. PBP는 기후 위기, 코로나19 등에 대해 지역 행동 주요 추진 기관으로서 대응할 것이다. PBP는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 목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국 투자를 갈망하는 태평양 섬 국가들과 경제, 군사 등 관계 증진에 노력하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자원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PBP 회의가 9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됐다. 입장이 비슷한 태평양도서국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PBP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기후 변화의 탄력성 ▲안전하고 탄력적인 기술 연결 ▲해양과 환경보호 ▲사람 중심의 개발 ▲자원과 경제개발 ▲정치 리더십과 지역주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PBP공식 참여국으로는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이 참석했다. PBP 옵서버 자격으로는 한국을 포함 프랑스와 EU(유럽연합), 독일, 캐나다, 인도,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함께했다.

 

| 죽음의 소용돌이 (death spiral)


죽음의 소용돌이란 특정 자산의 가치 하락이 이와 연동된 다른 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가 연일 폭락을 기록하자 주요 외신들은 해당 사태를 분석하면서 ‘죽음의 소용돌이’라는 말을 언급했는데, 최근에는 가상자산은 물론 주식 하락장에서도 해당 용어가 언급되고 있다.

루나와 UST는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테라폼랩스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와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이 설립했다. 루나는 2022년 4월까지만 해도 119달러까지 치솟아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권에 올랐지만 이후 빠르게 폭락했다. 단 하루 만에 가치가 제로에 수렴하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 역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루나와 특이한 거래 알고리즘을 형성한 자매 코인 UST가 직격탄을 맞았다. 루나가 디파이 등에 쓰이는 스테이블 코인 UST를 뒷받침하는 용도로 발행된다는 점 등이 발목을 잡았다. UST와 루나의 연쇄 급락은 다시 두 코인의 가격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을 대표했다.

 

| 미마모리 산업


미마모리 산업이란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기술을 고안하는 산업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미마모리(見守り)는 ‘지킴이’라는 뜻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특별히 보호해야 할 어린이와 노년층을 지켜야 한다는 뜻 이외에, 인구절벽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가의 존립을 지켜내야 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한 보험 가입 등과 같은 수동적인 대책에서 미마모리 산업을 통해 적극적인 대책으로 나아갔다. 또, 초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과 접목하면서 지킴이 산업은 더욱 고도화되었다. 통신기기를 활용해 홀로 사는 부모의 안부를 확인하는 정도에서 나아가 치매 노인의 몸에 부착된 수신기를 이용해 가족들의 휴대전화에 위치와 이동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 손목밴드형 제품을 찬 노인이 돌연 의식을 잃거나 쓰러졌을 때 긴급 출동해 미리 등록해둔 병원으로 운송하는 ‘세콤 마이 닥터 워치’ 서비스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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