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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취업단상] 면접 전, 이 다섯가지만 기억하라!

잡코리아 2022-12-20 09:00 조회수6,490

 

면접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평소 면접에 자신이 없거나, 면접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제가 말씀드릴 5가지만 기억하세요! 면접은 나의 마음가짐이나 마인드 심리적인 부분만 잘 컨트롤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언어적인 스킬, 스피치 스킬이 아닌 취업면접에서 중요하게 알고 있어야할 것들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① '자기소개서&경력기술서'에 답이 있다.

 

 

이직 과정에서 서류전형 시에는 자기기소개서&경력기술서를 중요하게 생각들은 하시지만 그 후에는 큰 비중이 없다고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간혹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면접은 무조건 내가 쓴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를 기반으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연관성이 농후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면접의 트렌드는 전공 지식을 집요하게 물어보거나, 압박면접을 통해 일부러 면접자를 곤경에 처할 만큼 난처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만들어보거나, 구글 같은 글로벌기업에서 한 때 유행했다는 창의성을 테스트하는(페르미추정 유형의 면접) 방식의 면접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설령 이런 유형이 면접이 병행되더라도 내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 기반의 질문들에 집중하여 답변만 잘 해도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입니다. 면접의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서류상으로만 드러냈던 모습을 검증하는 과정이고, 이런 사람이니 너희 회사에 적합하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해봤으니 이 직무에 적합하다라는 것을 증명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를 10번이고 20번이고 계속 읽어보세요. 면접장에 서류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내가 어떤 말을 썼었는지를 잘 기억해두셔야 됩니다. 자기소개서나 경력기술서와는 전혀 다른 생뚱맞은 답변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내가 내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를 계속 보면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그 안에서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출면접? 큰 효용 없습니다. 나와는 다른 자기소개서를 썼던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질문 나에게 똑같이 하리라는 법 없습니다. 내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좋으니) 이 내용을 보면 무엇이 궁금할지에 대해서 많이 물어봐 놓으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구조화면접, 인성면접 결국엔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에 썼던 내용에서 출발을 하기에 거기에 썼던 사례들 과정들을 기반으로 거기에서 좀 더 디테일한 나의 역할과 노력들을 되새겨보세요.

 

 

② '일관성' 있게 말하자.

 

 

면접장에서 말을 조금 더듬고, 목소리가 조금 떨리고, 긴장한 것들은 웬만하면 다 넘어가주고 이해해줍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말이 바뀌는 혹은 가치관이나 비전이 바뀌는 경우 즉, 일관성이 떨어진 답변을 하는 경우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한 나의 색깔을 드러내는 그 키워드나 이미지가 너무 상반된 다른 가치와 충돌하지 않도록, 혹은 혼란을 주어서 결국에는 이 사람은 뭐가 강점이지?, 어떤 특징이 있는 사람이지? 라는 것을 떠올리는데 실패하게끔 만들어서는 안 되는 점입니다.

 

 

따라서 평소 면접 연습을 할 때에도 언어적인 요소(말투, 억양, 목소리, 발음, 표정)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얼마나 일관성 있게 말하고 있는지를 잘 인지하고 말하는 연습에 더 집중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사람이 긴장하게 되면 그 순간 임기응변을 위해서,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혈안이 된 나머지 엉뚱한 대답을 뱉을 수도 있습니다. 가령 나에게 질문이 5가지가 들어왔는데 첫번째 질문에서 A라는 답변을 했다가 마지막질문에 내가 첫번째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었는지를 긴장한 나머지 잘 기억을 하지 못하고 B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뱉었다면, '신뢰성'에 의문을 품은 면접관은 그 사람에게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말을 '잘' 하는 것보다는 '일관성' 있는 흐름과 가치관을 내비치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여기서의 일관성은 면접상황 내에서의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앞서 말한 자기소개서와의 일치성도 중요하답니다.)

 

 

③ 자신감과 멘탈관리 싸움

 

 

유난히 면접상황에 노출되면 더 많이 떨거나 긴장해서 실력발휘를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다른 것보다도 계속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소위 말하는 멘탈관리를 잘 해나가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써먹은 방법인데, 이 말을 꼭 기억하세요! "종이로 걸러진 사람들일 뿐이다" 애초에 말 잘하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종이로 걸러진 사람들끼리 면접장에 올라오기 때문에 말에 취약한 사람들이 꼭 딸려오기 마련이거든요. 설사 자신이 그 유형이라도 내 주변 사람이 다 면접능숙자가 아닐거라는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마인드컨트롤을 하시라는 말입니다.

 

 

그 밖에, 자신감 '있어 보이게' 말하는 팁은 말 '끝'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감 없어 보일 때는 말 끝이 흐려질 때, 내 말의 말미에 어조가 내려가면서 힘없이 끝날 때입니다. 서술어처리를 똑부러지게 좀 더 말하는 연습을 해보시면 같은 말이라도 좀 더 명료하게 자신감 있고 신뢰감 있게 들리게 됩니다. 또한, 내가 면접에 떨이는 이유는 여러 면접관들의 시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이 때는 면접관의 눈을 쳐다보지 말고 미간이나 인중 이마 정도를 쳐다보면서 너무 먼산보는 느낌은 들지 않을 정도의 눈 '언저리'를 보는 것도 좋답니다. 가령 PT면접이 있다면 서있을 때 다리가 덜덜 떨리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다리 전체에 힘을 빡! 주면 경직되어 보이니 양 '엄지발가락' 정도에 살짝 힘과 무게중심을 두고 말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④ 암기하지 말자.

 

 

면접을 너무 외워서 대본까지 써가면서 대사를 암기하듯이 접근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면접관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외워온듯한 기계적인 답변 이랍니다. 그래서 아예 면접자들한테 면접관이 '제발 외워오신거 준비해오신거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편하게 해주세요' 라고 언급을 먼저 하고 진행을 하는 분들도 요샌 많으시답니다. 내가 아무리 자연스러운 '톤'으로 말을 하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것을 '외워' 버리게 되면 사람은 다 티가 납니다. 그 외운 대로 안 되었을 때 당황도 하게 되고, 다음 내용, 다음 멘트를 생각하는 것이 표정으로도 다 드러나게 되기 마련이죠.

 

 

불안한 것 압니다. 아예 아무것도 외우지 않으면 아무 준비도 하지 말고 면접에 날 것 자체로 임하라는 것이냐? 생각도 들테고요. 그래서 저는 '키워드' 만 외워가고 나머지는 '이미지메이킹'으로 상상을 하면서 그려가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최소한 내가 꼭 이것은 말을 해야지 생각하는 키워드 중심으로 흐름정도만 머릿속에 입력을 하는 것이죠. 일일이 내 말이나 답변을 문장화에서 전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요.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썼던 나의 사례나 경험들, 그 과정들을 눈을 딱 감으면 파노라마처럼 순간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이미지화를 해서 머릿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럼 훨씬 더 자연스럽고 꼬이지 않고 생동감 있게 (즉, 거짓말하고 지어내는 것 처럼이 아닌) 뱉어낼 수 있게 되더라고요.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⑤ 두괄식으로 말하자.

 

 

면접장에 들어가면 앉아계신 그 면접관님들. 그래도 요새는 나이 어린 동료들도 간혹 면접관으로 같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선임급 실무자, 관리자급이 그 자리에 오십니다. 임원면접은 임원급들이 오실테고요. 그 분들의 특징은 매우 매우 현업에서 바쁘신 분들이고 평소에 일을 할 때에도 여러 보고사항을 전달받고 의사결정을 하고 하는 패턴에 익숙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요점만 간단히' 말하는 것에 더 환영(?)을 해주시곤 합니다. 중언부언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고 결론이 없이 미사여구만 많거나 비유만 많거나 한 것을 딱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는 꼭, 면접관들의 성향을 차치하고도 언어적으로 봤을 때도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말하기를 해야 하는 '면접' 이라는 상황상 결론이 먼저 명확하게 뱉어진 말이 더 귀에 잘 들어오고, 더 인상에 잘 남기 마련이기에 효과적입니다. 1시간 2시간 짜리 일장 연설을 하는 화법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죠.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고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두괄식부터 말하는 습관을 꼭 들이시기 바랍니다. 아예 말을 할 때 "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0000 입니다. 왜나하면~~" 이라는 방식으로 말을 풀어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나는 결론부터 말할 겁니다' 라고 아예 인상을 심어주어서 청자의 집중을 끌어내버리는 거죠. 그래서 두괄식으로 나의 말을 뱉는 연습을 면접을 앞두고 연습할 때 꼭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시한번 다섯가지 사항을 잘 상기해보시면서, 중요한 면접을 앞두었거나 혹은 나중에 찾아올 면접을 위해 대비하는 올바른 자세와 관점, 마인드를 잘 갖추어 가시도록 해보시길 바랍니다!

 

 

 

 

필자 ㅣ욱 

필자 약력
- HR부서에서 채용을 잠시 담당했고, 주로 HRD(교육)담당자로 근무한 현직 직장인.
- 한화 계열사, DB(구.동부)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손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육성 업무를 하고 있음.
- 이직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가 이직관련 도서를 출간한 저자
- 취업 관련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수 경험
- 브런치: https://brunch.co.kr/@basic2sic
- 출간 : <베이직이직> (이담북스.2022)

 

‘신입취업단상’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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