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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에코그래머블/ 에어마겟돈/ I2U2/ 에너지캐시백/ 태그니티/ 모디슈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잡코리아 2022-11-23 09:00 조회수2,115

 

| 에코그래머블 (eco-grammable)


에코그래머블은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외관을 갖춘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뜻한다. ESG경영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에 비중을 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MZ세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4%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로 13.2%가 환경보호를 뽑았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은 친환경이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MZ세대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까지 이끌 수 있는 ‘에코그래머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원더풀 캠페인’을 통해 33.5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샛별숲을 조성해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토양 재생효과에 기여했다.

 

| 에어마겟돈 (airmageddon)


에어마겟돈이란 공항(airport)과 종말의 대전쟁(armagedd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증가했으나 공항 및 항공사 인력 부족으로 공항이 혼란에 빠진 상태를 일컫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공항 및 항공사 인력이 대폭 감축됐는데, 코로나19 완화로 그동안 눌려왔던 여행 심리가 폭발하면서 ‘보복 여행’ 수요는 증가했다. 여기에 일부 공항의 파업과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항공 운항에 대혼란이 빚어졌다.
전 세계 공항에서는 지연 운항이나 취소 항공편이 급증했으며 수화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는 하루 최대 4000명의 승객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 결국 하루 10만 명 이상의 수용이 어렵다며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 9월 11일까지 티켓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은 7월 첫 주말에만 가방 1500개가 분실됐으며 미국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하루 600편이 결항되고 4300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 I2U2


I2U2는 인도(India), 이스라엘(Israel), 미국(United States),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4개국 간 외교 협력체로, 명칭은 각 국가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 만든 것이다. 2020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국교를 정상화한 상태에서 2021년 10월 열린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구체화됐으며 2022년 7월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4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주요 식량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식량 부족이 현실화된 데 대해 공동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인도에 식량공원(food park)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인도가 토지와 노동력을, 아랍에미리트가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민간 기업은 첨단기술을 제공한다. 향후 5년 안에 인도의 식량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I2U2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200MW(메가와트)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I2U2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등 비화석 연료에 의한 발전 용량을 500GW(기가와트)까지 확대하겠다는 인도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너지캐시백 (energy cashback)


에너지캐시백이란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줄인 아파트 단지나 가구에게 절약된 전기 사용량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6개월 단위로 지급하며, 캐시백 지급을 위해서는 최소 3% 절감률 달성이 필요하며 캐시백이 과다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최대 절감률 30%까지만 지급한다. 주택용 오피스텔이나 과거 전기사용량 자료가 없는 신규 아파트를 제외한 대상 아파트 단지는 절감 기준 구간별로 20만~400만원, 개별 가구는 절감량 1kWh당 30원을 돌려받는다.
올해 2~5월 세종·나주·진천 등 3개 혁신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개 혁신도시 시민들이 전기사용량을 5%만 줄여도 500ml짜리 페트병 약 2억2000만 개를 생산·폐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양만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나란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 수준의 전기가 절약될 수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시범 시행 기간 세대 평균 소비 절감률이 14.1%에 달해 7월 4일부터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 태그니티 (tagnity)


태그니티는 해시태그의 태그(tag)와 공동체를 의미하는 커뮤니티(community)의 합성어로 SNS에서 해시태그를 걸어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개개인의 취향이나 지향하는 가치관에 따라 형성된 신개념 관계로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하고 새로운 커머스로 확장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소비보다 온라인 플랫폼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태그니티가 유행하고 있다.
태그니티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도 특정 태그니티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내놓거나 특정 해시태그를 할 경우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중심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서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영양분 보충제로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나의비거니즘일기’ 등을 달고 비건 식사를 인증하는 비건인들 타겟으로는 식물성 정육, 비건 만두 등 비건 관련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태그니티는 단순히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탄생시키고 있다.

 

| 모디슈머 (modisumer)


모디슈머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크리슈머(cresumer :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는 소비자)의 한 종류다. 모디슈머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음식은 라면으로, 이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 즐긴다. 표준조리법을 준수하기보다 서로 다른 라면 2개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웹 환경이 발달하면서 SNS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공개하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유형의 신소비 세력으로 부상해 기업들의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카구리’(카레+너구리)에 이해 올해 3월에는 ‘신볶게티’(신라면볶음면+짜파게티)를 선보였으며 오뚜기는 SNS에서 유명한 ‘컵라면 볶음밥’ 조리법을 토대로 만든 ‘진라면 볶음밥’을 출시했다. 잘 알려진 레시피를 통해 얻은 화제성으로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모디슈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업의 홍보 요원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brand aggregator)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는 이커머스에 입점한 다수의 중소상공인(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브랜드 인수 후, 통합 운영·관리하면서 전체 규모를 빠르게 확장시키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인력·시설을 모두 사들이는 인수합병(M&A)과 달리 인력·시설을 그대로 두고 브랜드만 매입하는 특이한 방식을 이용하며,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는 이렇게 사들인 브랜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성장시킨다. 상품성과 시장성은 있으나 마케팅, 운영, 물류 측면에서 성장의 벽에 막힌 중소형 브랜드를 인수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해 효율성 및 성장성을 극대화를 추구한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는 이커머스 생태계의 상품 다양성과 신뢰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SME에 ‘매각’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창업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용이하게 만들어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공급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모델은 통합 시너지 구축에 실패할 경우 조직간 마찰, 통합 비용 증가 등 규모의 비경제 효과가 확대돼 부분의 합보다 전체의 가치가 하락하며 실패할 우려가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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