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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속마음] 자기합리화에 찌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자기계발 방법

잡코리아 2022-09-15 09:00 조회수5,566

 

욕심이 없으면 평탄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시련도 겪는 것이다. 욕심이 없으면 벽에 부딪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래서는 진정한 뜻을 세우지 못한다. 욕심을 가져라. 그것이 우리를 성장시킬 원동력이 될 테니까. - 사사키 쓰네오, ‘일과 인생의 기본기’에서 -

 

 

요즘은 사회 초년생 등 젊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지긋하신 직장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투자한 만큼 결과가 탁월하면 좋으련만 비용과 열정만 낭비하고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더 따지고 보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럴싸한 핑계로 탄생한 자기합리화에서 기인한다. 이처럼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 직장인들. 어떻게 하면 자기계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뻔한 핑계 하나, 시간이 없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정책에 의한 영어 시험(OPIC)을 앞두고 출퇴근 길, 점심시간을 통해 공부한 적이 있다. 집에 가는 길에 전철이나 버스에서 주제에 대한 글을 쓰고, 출근길에 외우고, 쓰고, 외우고, 쓰고 외우기를 2달여 시간 동안 꾸준히 영어 공부만 했다. 그 결과 IH를 획득했고, 3년 영어시험 면제를 받았다.

 

 

직장인들은 무지 바쁘다. 게다가 책임져야 할 딸린 식구들까지 있다면, 개인 시간을 내기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없는 시간을 쪼개어 자기를 열심히 계발하는 동료들이 분명 주변에 있다. 지독한 사람들이라 그럴까? 아니다. 이들은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30분 빠른 출근, 혹은 30분 늦은 퇴근, 주말 오전 시간 등 시간은 쪼개면 쪼갤수록 기쁨처럼 두 배가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한 번에 많은 시간을 한 자리에서 투자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 그러니 장기 타법(?)보다는 단기 타법(?)의 꾸준한 활용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기 타법은 부담이 전혀 되지 않을 뿐더러 하루 정도 못 지켜도 큰 리스크를 가져오지 않는다. 저마다 하고 싶은 자기계발이 있다면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활용해라.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관리를 못했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투리 시간, 게임이나 SNS, 쪽잠 등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를 정해 정진하자. 어느 순간 서서히 발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뻔한 핑계 둘, 뭔가 결과가 없다

 

 

매년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계획을 세운다. 사실 새해가 되면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한 달에 책 2권 읽기, 3권 읽기였는데,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그래서 직장인 평균 독서량인 연 9.8권보다 조금 많은 연 12권으로 정했다. 출퇴근 길에 주로 읽는다. 어렵지 않은 계획이라 잘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 읽은 책에 대한 내용도 기록해 놓고 있다.

 

 

자신의 목표를 100% 완벽하게 이루는 것이 물론 최대의 성과일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체크하면서 조금씩 보이는 성과를 통해 자신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학성적 높이기. 어학은 큰 욕심을 부리면 큰 실망만 안겨준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 올라가는 성적에 만족하고 자신을 격려해라.

 

 

이 밖에도 자격증 취득은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실기 공부를 위한 찬사를 보내고, 일주일에 한 번 가던 운동을 2일 3일 나가게 된다면 조금씩 늘어나는 근육과 폐활량에 만족해라. 이렇듯 작은 성과를 나만의 다이어리에 기록해 나가면 내가 얼마나 발전해 나가는지 아니면 게을러졌는지 판단하기 쉽다.

 

 

뻔한 핑계 셋,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가깝게 지내는 2년 후배는 입사 시 회계팀을 지원했다. 그런데 영업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후배는 회계팀을 가겠다는 목표로 주말에 학원을 다니고, 술자리도 줄여 회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결국 2년 뒤 회계팀으로 부서를 옮겼다. 그리고 몇 년 뒤 사내에서 실시하는 해외 MBA 제도에 도전해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원하는 부서에 복귀해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모두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하니까, 트렌드라고 하니까, 무작정 뛰어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의미 없는 시간 낭비만 하게 된다. 자기계발은 말 그대로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럴싸해 보이는 남들의 욕구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자기계발은 욕심이 필요하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새로운 진로를 위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이직을 위해 어떤 경력이 필요한지, 팀을 옮기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진급을 위해 영어 공부가 꼭 필요한지, 폭넓은 지식 확장을 위해 독서가 필요한지, 스스로를 잘 파악해야 투자한 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뻔한 핑계 넷, 혼자 헤쳐나가기 힘들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영어 회화 과외를 한 적이 있다. 예전에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 회사와 미팅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외국어 콤플렉스를 제대로 느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사실 혼자 하기는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외국계 회사에 다니지만 영어에 항상 목말라 있는 대학원 동기를 섭외했다. 함께 공부를 하니 분위기도 좋고, 경쟁도 되니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자기계발은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다. 결과로 보상을 받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는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혼자서 자신이 없다면 자신과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경쟁심도 들고 의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만의 싸움보다 도움이 된다.

 

 

자신을 컨트롤할 의지가 부족하다면 원하는 것이 비슷한 누군가를 찾아라. 그리고 함께 헤쳐나가라. 각박한 현실에서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며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원하고 또 이루고 싶은 것이 바로 자기계발의 성공이다. 누구나 시작을 할 수는 있지만 끝을 보기는 어렵다.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작은 계획부터 실천에 옮겨 성과를 만들어라. 자투리 시간을 잘 챙기고, 작은 결과를 만들어 자신감을 높이고, 자기계발 동반자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이뤄 나가라.

 

 

 

 

필자 ㅣ장한이 

필자 약력
- 세상의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 직장인
-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빠
- 매 순간을 글로 즐기는 기록자
- 글 속에 나를 담아 내면을 가꾸는 어쩌다 어른
- 브런치: https://brunch.co.kr/@workerhanee
- 출간 : <어른의 무게> (2020), <이제는 롱런이다>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2019),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2019),<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2018),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2017), # 2017년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직장인 속마음’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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