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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커피플레이션/ 영츠하이머/ 휘소가치/ 워라블/ 핑프/ 초과사망/ 화상투약기

잡코리아 2022-09-07 09:00 조회수4,738

 

| 커피플레이션 (coffeeflation)


커피플레이션은 커피(coffe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커피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뜻하는 용어다.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세 속에 커피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커피플레이션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글로벌 이상 기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것이 원인이다. 커피뿐만이 아니라 먹거리 등 필수 소비재 대부분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4월 2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원두 가격의 기준이 되는 커피C 선물은 1년 전(144.3센트)보다 51.0% 오른 파운드(454g)당 217.95센트에 거래됐다.
원두 가격 상승에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는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올해 초 스타벅스는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이후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폴바셋, 엔제리너스 등도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커피 가격이 잇달아 오르면서 1000원대 아메리카노를 내세운 저가 브랜드로도 인상 바람이 번졌다. 커피를 포함해 주요 식품 가격이 뛰자 정부와 정치권은 물가 안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영츠하이머 (Youngzheimer)


영츠하이머란 젊음(Young)과 치매를 칭하는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신조어로, 젊은 나이에 기억력 감퇴, 건망증 등을 겪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도 유사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고령자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최근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억력 감퇴, 건망증 등을 겪는 사람이 늘면서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영츠하이머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과 스마트폰 의존이 꼽힌다. 단순 계산이나 정보 저장 등을 기계에 의지해 뇌의 활동이 둔해지고 기억력이 저하된다. 과도한 음주도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지나친 음주로 블랙아웃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뇌의 기억 기관인 해마를 손상시켜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영츠하이머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증상일 수 있어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독서, 손을 사용하는 공예 및 악기연주 등의 취미활동, 메모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 휘소가치 (揮少價値)


휘소가치란 드물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한다는 ‘희소(稀少)가치’에서 드물다는 뜻의 ‘희(稀)’ 대신 흩어진다는 의미의 한자인 ‘휘(揮)’를 넣어 만든 신조어로, 다른 사람에게는 휘발성이 강하고 무의미해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을 소비한다는 의미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소비 기준을 보여주는 단어로 사용된다.
MZ세대에게 중요한 소비 기준은 ‘가치’다. 친환경, 동물권, 성평등 등 자기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제품·서비스의 가격이나 품질 같은 일반적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에 따라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이다. 친환경, 비건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거나 혹은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MZ세대의 소비는 유통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유통업계는 친환경을 강조하고, MZ세대 전용 VIP 멤버십 등을 도입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워라블


워라블이란 일과 삶을 융합하다(Work-Life Blending)의 줄임말로, 업무와 일상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서 파생된 용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과 달리 워라블은 업무와 일상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워라밸이 일과 취미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개념이었다면, 워라블은 일과 취미를 조화시킨 ‘덕업일치’(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뜻의 신조어) 라이프를 지향한다.
몇 년 전까지 야근이 많고 퇴근 후에도 업무 지시가 잦은 업무 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주목받았다. 일은 회사에서 끝내고 퇴근 후에는 취미 생활이나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워라블을 선호하는 추세다. 일을 단순한 경제활동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업무 시간 외에도 업무와 연계 가능한 취미 생활을 하며 커리어를 쌓고, 일을 자아실현 방법으로 여기자는 것이다.

 

 

| 핑프


핑프란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의 줄임말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정보조차 스스로 검색하거나 찾으려 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을 뜻한다. 마치 공주나 왕자처럼 가만히 앉아 쉽게 지식을 습득하려는 행태를 말한다. 손가락만 움직이면 원하는 정보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 간단한 검색조차 귀찮아 타인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만 쏙쏙 얻으려는 얌체족을 ‘핑프’라고 꼬집는다.
핑프족들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남에게 의존해 상황을 쉽게 넘어가려는 성향을 보이곤 한다. 이러한 형태는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난다. 학교 과제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온라인에 질문하거나 유료 리포트 사이트에서 해결하는 것, 대학교 홈페이지만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알려달라고 커뮤니티에 질문하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빠른 발달을 핑프족이 늘어나는 하나의 원인으로 꼽는다.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쉬워지다 보니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 초과사망 (excess death)


초과사망이란 바이러스 유행, 공해 등과 같이 특이 요인이 작용해 통상 일어나는 사망 건수보다 더 많은 사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1952년 12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대규모 대기오염으로 일어난 환경 재난인 ‘런던 스모그’로 인해 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지난 6월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코로나 시기 초과 사망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던 지난 4월 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사망자 수는 3만 30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의 같은 주간과 비교하면 약 40% 많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확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초과사망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다만 초과사망에는 코로나19 외에도 고령화, 이상기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은 50% 늘었다. 4월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숫자) 5573명으로 1983년 사망자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 화상투약기 (畵像投藥器)


화상투약기는 약국이 문 닫은 시간에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약 자판기이다. 최근 대한약사회의 오랜 반대 속에서 10년 넘게 시장 진입에 실패해 왔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 판매기(화상투약기)에 대한 규제특례 안건이 통과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20일 제22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화상투약기를 포함한 총 11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쓰리알코리아는 지난 2012년 화상투약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및 법제처의 ‘약사법 위반’ 판단에 따라 상용화하지 못했다. 약국 이외 장소에서 약사의 의약품 판매를 금지했던 규제 때문이다. 과기부는 이번 규제 특례 승인에 따라, 약국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도 전문 약사와 상담을 통해 일반의약품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대한약사회는 화상투약기가 기술·서비스의 혁신성이 없고, 동네 약국의 경영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기기 오작동·조작 미숙 등으로 안전을 저해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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