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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취준생] 어떤 순간에도 나를 포기하지 말 것

잡코리아 2019-04-04 10:35 조회수5,086

누구나 무너질 때가 있다

멘탈이 약해진 취준생이라면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은 순간이 자주 온다. 취준생을 가장 지치게 하는 것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막함’일 것이다. 계속 취업을 준비하지만 언제 합격할지 기약이 없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게 죄송스러울 때. 죄송스러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그 막막함에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올 것이다.

 

 

끝은 반드시 온다

  

그러나 끝은 반드시 오고 결과는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정직하게 나온다. 물론 취업난과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가 당장 경제를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나아가야 한다.

“아 이번에도 운이 없었어!”

과연 운만 나빴던 걸까? 운은 항상 움직임을 따라다닌다. 생각의 움직임, 몸의 움직임, 가치관의 움직임. 움직임들이 모여 운이 나에게로 올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운이 나빴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한 만큼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도 난 정말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오히려 미련이 없어진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된다는 건 정말 안 되는 거구나. 그래 고생했다’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다른 힘이 생겨난다. 노력이 결과로 나오지 않아도 준비 과정에서 느낀 모든 것들은 훗날 중심을 잡도록 도와주는 큰 뿌리가 된다.

필자가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빨리 벗어나고 싶은 이 취준생 시절이 아쉬운 순간이 꼭 오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경험한 사람 중에는 ‘내가 20대 중반으로 돌아간다면 마음잡고 뭐든 할 수 있을 텐데’, ‘결혼 전 혹은 아이가 생기기 전이라면 과감하게 나를 위한 선택을 했었을 텐데’ 등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가 많다.

 

 

어떤 순간에도 ‘나’를 포기하자 말자

  

하지만 여러분은 다르다. 대부분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힘듦을 스스로 끝내고 차 순위를 택하거나 아예 전공과 상관없는 분야에 도전하는 등 본인이 결정해서 행동할 수 있다. 스스로 마음을 굳게 먹고 밀어붙이면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취업이 되는 곳에 입사해 3~4년 회사 생활을 하다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과정. 이것이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의 루트다. 이후 앞만 보고 달리다가 꿈을 찾아 나서려 해도 그때는 본인만을 위한 결정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기에 무엇 하나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지금 취준생이라 이런 부분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고 앞서 말한 상황을 만난다면 필자의 이야기를 뼛속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도 지금의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으며 이 순간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도전을 수용할 수 있는 적기라는 걸 잊지 말자. 그러니 무엇이든지 미친 듯 해봤으면 한다.

훗날 ‘내가 그때 이거 하나만큼은 미친 듯이 해봐서 미련 없을 정도로 후련하다. 그렇게까지 안 해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아무리 주변에서 안 된다 해도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보는 거다. 만약 안되더라도 어떤가. 밑져야 본전이다.

청춘이란 밑천, 젊음이란 밑천이 지나고 보면 얼마나 큰 재산인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다해 언니, 누나의 마음으로 이야기한다.

나의 청춘을, 젊음을 포기하지 말자. 현실과 타협하지 말자. 적어도 이 시기에는.

 

필자 ㅣ 꿈꾸는 한작가 


프로필
6년차 대기업 월급쟁이 현직자(前 H중공업, 現 H자동차)
5년 차 취업 컨설턴팅을 겸업하며 청춘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강사 및 멘토를 하고 있다.
2019년 1월 ‘대기업도 골라가는 지방대 저스펙 취준생의 비밀’ 책 출간

 

[지방대 취준생]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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