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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주차] 금주의 생생 취업정보

잡코리아 2018-01-08 14:56 조회수1,846


인문학과 면접의 평행이론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인문학 소양이 중요해졌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인성면접에서 인문학적 자질을 중시하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태도와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채용하려는 기업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대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공무원 시험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인문학 면접을 도입하고, 승진 평가에서도 인문학 소양을 포함한다고 하니 인문학 열풍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고 보면 인문학과 면접은 공통점이 많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도록 한다는 점. 또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동시에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 그러하다. 인문학과 면접의 평행이론을 살펴보며 인문학 면접을 준비해보자.


평행이론 1:지피지기(知彼知己)

면접은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를 알아보는 자리다.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지만,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누군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직무와 기업을 정확히 선택할 수 있다. 인문학도 삶의 근원적인 문제나 전반적인 문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과 세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새로운 정신과 가치를 창출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면접에서의 인문학은 무엇일까?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으면 면접에서 유리할까? 『논어』, 『명심보감』, 『에밀』 등 인문학 고전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으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지원자들 역시 인문학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인문학 서적 탐독과 역사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결국 기업이 선호하는 사람은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이 면접의 트렌드가 된 까닭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도 더 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직장 업무의 대부분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지원자도 인문학 소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직무와 기업을 선택한다면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1~2년 안에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백전백승을 위한 면접 시나리오 준비 tip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라 기업에 제출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보고 궁금할 만한 질문을 자기소개 키워드로 정리한다. 단점을 정리할 경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까지 풀어내야 한다.인재상을 확인하라 기업의 인재상과 관련된 질문은 자주 나온다. ‘협동’이 인재상 중 하나라면 남들과 힘을 모아 역경을 극복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질문할 수 있다.

기업의 최신 이슈를 파악하라 기업의 대표사업, 매출액 등 기본정보는 암기해야 한다. 기업의 발전 방향을 파악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좋다. 경쟁사가 있는 경우 경쟁사가 우위에 있는 것과 기업의 약점을 파악해 발전 방향을 제시해보자.


평행이론 2:역지사지(易地思之)

취업에 실패한 지원자들은 대개 실패의 이유로 영어 점수 등 스펙이 낮다거나 경험이 부족해서 탈락했다는 식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영어 점수를 높이기 위해 영어 학원에 다니고 취업 스터디에 참가해 막연히 취업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인성면접을 진행하는 면접관들은 스펙과 미사어구로 포장된 모습이 아닌 지원자의 진정한 실력과 인성을 보고 싶어 한다.

직무 능력은 체화되어 있는지, 같은 회사에서 오랫동안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지,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력을 발휘해서 잘 버틸 수 있는 사람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원자는 해당 기업과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의 핵심가치와 인재상과 자신의 가치를 담아 답변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인문학을 강조하는 것은 ‘조직의 인재상’에 조금이라도 더 적합한 인물을 뽑겠다는 바람과 같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은 대화에서 드러나는 마음가짐, 가치관, 직장관 등에 녹아서 묻어나는 것이다. 면접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잣대로 삼는 까닭도 회사 조직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다. 기업은 폭넓은 사고로 창의성을 발휘하고 동료에 대한 이해심과 업무에 대한 인내심으로 오랫동안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원한다.

이는 단기간에 외운 인문학적 지식으로 포장해서 드러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원자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충분한 업무 역량을 갖추고 세상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인문학적 지식의 깊고 얕음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면접관 귀에 꽂히는 직무 관련 답변준비 tip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정리하라 직무와 직접 관련된 아르바이트, 인턴 활동을 했다면 금상첨화. 그렇지 않다면 학교 내 프로젝트 등 직무와 관련한 속성을 연결해보자.

직무 역량과 나의 역량을 매치시켜라 직무에 필요한 역량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 마케팅 직무에서는 분석력이 중요하고, 연구개발은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런 후 나의 어떤 경험을 직무 역량과 연결시킬지 생각하면 된다.

직무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역경 상황을 생각하라 영업직인 경우, 거래처가 갑자기 계약을 파기하려고 한다‘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고 답변을 준비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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