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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다! 그 끝은 공기업...?

잡코리아 2017-05-22 01:52 조회수10,664

 

도마동도토리 건강보험공단 (행정직)

지원 27 서류합격 9/27 인적성통과 3/9 면접합격 1/3

 

하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취업은 100% 노력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해야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운의 영역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도 그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떨어질 수 있는 거고,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아떨어진다면 합격하는 거니까요. 그러니 합격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걸 전적으로 본인 탓으로 돌리며 우울해하거나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4년 #학점 3.9 #토익 965 #어학연수 6개월 #자격증 1개 #공모전 없음 #인턴 1회

 

도마동도토리야 반가워! 자기소개 부탁할게~

 

안녕! 나는 도마동도토리야. 신방과를 졸업하고 건강보험공단 행정직으로 근무 중인 신입사원이야.

 

그 어렵다는 공기업 취업을 해냈구나! 취업 준비는 얼마나 했어?

 

총 1년, 그러니까 두 시즌을 준비했어. 4학년 2학기에 시험 삼아서 두세 군데 지원했고, 추가 학기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

 

처음부터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했던 거야?

 

아니. 그건 아니었어. 일반 사기업을 준비하면서 몇몇 공기업도 지원했었는데 결국엔 공기업에 입사하게 됐네.

 

아 그렇구나~~~ 그럼 도마동도토리는 어떤 식으로 취업 준비를 했어?

 

나는 교내 취업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 4학년이 끝난 겨울방학부터 자소서 특강, 직무특강 등 학교에서 해주는 무료 프로그램들은 모두 참석했어. 처음에는 아무래도 학원 같은 곳에서 체계적으로 봐주는 것보다 퀄리티가 덜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강의 내용들이 정말 좋더라고. 인적성 합격 이후에는 학교에서 짜주는 그룹 면접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도움을 무척 많이 받았어.

 

역시 학교 취업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취준생들이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아. 그렇다면 먼저 서류전형에 관한 걸 물어보고 싶어. 서류 합격률이 꽤 좋은데, 자소서를 쓰는 너만의 노하우가 있었어?

 

‘되는’ 샘플 몇 개를 만들어두고 활용했어. 자소서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이 있잖아. 협동, 성취 같은 것들.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뽑아서 각 에피소드별로 300자, 500자 두 가지 버전을 만들어두고서 자소서 분량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했어. 자소서마다 질문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해당 질문을 통해서 지원자한테 확인하고 싶어 하는 내용들은 비슷하잖아. 그래서 샘플 몇 개를 완성해 두니까 이모저모로 활용할 수 있어서 자소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좋은 팁인 것 같아! 또 다른 노하우가 있을까?

 

또 하나의 팁이 있다면, 합격 자소서 샘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 합격 자소서의 구조나 핵심 어휘, 어조 등을 내 자소서에서도 녹이고 응용하려고 노력하니까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자소서 꿀팁들 정말 고마워! 그럼 인적성 공부는 어떤 식으로 했어?

 

평상시에 꾸준히 하기보단 시험 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문제를 풀어서 감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인적성을 준비했어. 평균적으로 서류 발표 후 인적성까지 주어지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 동안 문제집 세 권 정도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어.

 

일주일 동안 세 권이라니! 짧은 기간이라도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한 것 같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어?

 

면접 준비를 하면서 동영상을 찍어보는 건 정말 필수라고 생각해! 답변의 내용만큼이나 신경 썼던 부분이 ‘비언어적 요소’였거든. 평소에 말하면서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거나, 당황을 하면 천장을 보는 등의 습관이 있었는데, 동영상을 찍고 확인해 보면서 그런 습관들을 많이 고칠 수 있었어. 그리고 목소리가 얇고 높은 편이라 면접에서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서 내려고 많이 노력했어.

 

지금 합격한 회사에 최종 면접을 볼 때도 준비한 것들이 통했나 봐!

 

응ㅋㅋㅋㅋ 그리고 면접을 보기 전에 항상 어떤 콘셉트로 밀고 나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워 두거든. 그게 면접관들이 원하던 인재상과 일치해서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른 기업 면접도 본 적이 있다고 했잖아. 어느 기업의 면접이 가장 어려웠어?

 

음. 아무래도 삼성의 전공 PT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 주어진 조건이 많지 않아서 내가 임의로 설정을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거든. 전공 지식보다는 실무적인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해서 고전했던 기억이 있어.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슬럼프가 오기도 했을 것 같아. 도마동도토리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다면?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에 자주 갔어. 러닝타임 동안은 영화 자체에만 몰입하게 되니, 끝없이 드는 우울한 생각을 끊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어.

 

그래도 힘든 취업 준비 기간을 뚫고 최종 합격을 했잖아. (축하)(축하) 준비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야?

 

친구들한테 정말 고마웠어ㅠ.ㅠ 아무래도 취준이라는 터널을 함께 통과하고 있는 비슷한 친구들이 주위에 많으니까. 함께 정보 공유도 하고, 힘들 때 서로 고민도 털어놓고 하면서 취준 기간을 버텨냈던 것 같아.

 

마지막으로 취준을 기억나게 하는 너만의 키워드가 있다면?

 

 

 

‘포기’.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취준 기간 동안 깨달았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노력하되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놓아주기도 해야 한다는 걸 느꼈거든. 이렇게 생각해야 탈락하고 나서도 내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더라고.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당신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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