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자동화 장비 설계에서 금형 설계로의 이직
자동화 장비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몇년 됐는데 여전히 배움이 부족해 제대로 작은 장비 하나 만들지 못하고 보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은 많고 사람은 안뽑고 제일 말단이 저라서 주변 업무만 하다보니 년차만 쌓였어요..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알아보던 중 플라스틱 사출 금형설계 회사에서 이직 제안이 왔습니다. (아는 분 소개)연봉은 당연히 신입이라 깎이구요. 출퇴근 시간은 비슷합니다. 가산에서 출근하던때보단 부천으로 출근하는게 상대적으로 편하긴 하겠지만요.근무시간도 현재 회사는 5~6퇴인데 여기는 무조건 8시 퇴근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 회사보다 일주일은 더 일하고 연봉은 깎이는 거니까 20%이상 삭감인거나 마찬가지네요.그럼에도 고민되는 이유는 이 회사가 직원을 정말 키우고 싶어하고 가르치고 싶어하는게 보여서 입니다. 지금 회사에선 너무 방치 당하고 스스로 노력해도 기회를 안주시니 자괴감이 많이 들었거든요. 거기에 업무 공유를 안해주면서 덤탱이를 씌우며 사람을 코너에 몰고가기도 하구요. 좀 지쳐서 그런가 얼른 빨리 이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다만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돈도 그렇고 복잡하네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저는 설계 업무를 하는게 좋아서 어느 직종이든 좋다는 마인드 이거든요… 막상 닥치니 이것 저것 따지는 제 모습도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