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사소한 말에도 작아지고 어울리는 것이 어렵다면 당신도 내성적인 사람일 수 있다. 혹시 이러한 성향 때문에 직장 내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가? SM 자가 테스트와 함께 직장 생활이 편해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나는 SM(Small Mind)일까? 자가진단 리스트>

□ 도움 청하는 게 어렵다
□ 전화벨 울리면 식은땀부터 난다
□ 나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사람’이다
□ 회의하기 전날 신경 쓰여 잠을 설친다
□ 처음 만난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 대규모 술자리 보다는 소규모가 편하다
□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다

 

위 항목에서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은 SM(Small Mind), 즉 내성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흔히 내성적인 것을 안 좋은 성격으로 생각하지만 소심한 사람들에게도 장점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예민해지지만 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그럼에도 직장 생활이 불편한 당신을 위한 상황 별 대처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

 

 

내성적인 직장인의 상황 별 대처 요령

01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대화가 필요해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상사와 동료에게 말을 붙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꿀 먹은 벙어리로 있을수록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대화가 어렵다면 칭찬으로 시작해 보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칭찬의 언어가 상대방과 당신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주게 될 것이다. 단, 진심이 아닌 칭찬은 역효과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결과보다는 노력한 과정을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잘한 점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02 제스처 적극 활용하기
하버드대 사회심리학자 에이미 커디 교수는 바디랭귀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당당한 포즈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자신감과 의지가 생기게 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대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든다고 한다.

회의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떨릴수록 당당한 포즈를 취해보자. 몸을 움츠리는 자세만으로도 자신감이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몸짓이나 손짓, 표정을 많이 사용하면 풍부하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감도 높아질 것이다. 

03 먼저 말 꺼내기 어렵다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내성적인 사람들은 중요한 의견을 내거나 질문을 할 때 혹시 바보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한다. 남들이 다 아는 얘기는 아닌지, 회의와 상관없는 내용은 아닐까 고민하다 발표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 싶다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의 전,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 팀이 내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회의 준비에 필요한 팁을 얻는 동시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긴장이나 두려움이 줄어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04 회식이 힘들 땐 경청으로 극복!
혼자만의 시간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회식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과 한꺼번에 대화하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기 때문. 하지만 사회생활을 무조건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는 내성적인 사람의 장점을 발휘해 보면 어떨까? 경청을 잘하는 능력을 살려보는 것. 특별히 많은 말을 할 필요 없이, 꼬리 질문을 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유도할 수 있다. 신중하고 섬세한 성향이 강한 SM은 배려심이 깊고 갈등 해소 능력이 탁월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잡코리아 ㅣ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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