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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존기] 일의 행복을 기억하나요?

잡코리아 2018-08-03 15:09 조회수5,548

 

‘직장에서 행복’이 과연 존재할까? 필자는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다. 대신에 아무나 가질 수 없고, 나름의 조건과 노력이 필요하다. 내 기준에서 행복을 규정 및 구분하고, 이를 직장(생활)에 대입하여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가치, 요소, 상황 등에 집중하여 과정과 결과 사이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일을 하면서 자신이 희열을 느꼈던 특정한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직장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1. 다른 이들로부터 얻는 ‘인정’ 또는 ‘존경’


연봉 상승, 진급, 상사로부터 드물게 듣는 칭찬, 부하직원으로부터 존경을 담은 한마디 등, 인간은 ‘칭찬’에 굉장히 약한 동물이다. ‘칭찬’은 언제 들어도 좋다. 칭찬을 듣는 상황이 많으면 많을수록 직장 속 행복을 느낄 순간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나 욕망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2.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할 때


-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수했을 때, 문제 발생 시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경험 등
조직은 개인에게 현재 능력 이상의 목표를 요구한다. 일을 통해 일을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일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나만의 방법’을 찾게 된다. 이는 곧 노하우로 발현되고, 또 다른 유형에 노하우를 적용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속에서 스스로가 완벽하게 해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이때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다.

 

#3. 금전적인 보상 또는 승진, 진급 등의 눈에 보이는 성장


- 받게 되는 연봉의 (급)상승, 포상, 승진 또는 진급 등을 통한 조직 내 위상의 변화 등
때 아닌 포상을 받거나, 인상된 월급 또는 연봉, 그 이외의 조직에서 ‘나’ 한 사람을 위해 배려해주는 모든 것들이 해당 영역에 속한다. 무엇이든 다른 이보다 더 많이 받고,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이 인정할만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길이 곧 행복이라 느낀다.

하지만 위 세 가지 만으로 직장에서 행복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조직에 기대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 될 수 있다. 기업과 상생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가치가 담긴 행복의 완성도를 높여가도록 Give & Take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다. 그렇게 개인과 조직이 함께 추구하는 행복으로 성장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어느덧 원하는 회사, 원하는 포지션으로 옮겨갈 수 있다. 미시적으로는 원하는 목표의 달성 경험을, 거시적으로는 조직과 함께 직접 디자인한 성공 경험을 통해 점차 내 몸값을 높여갈 수 있게 된다. 꿈 같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몇 가지만 주의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아래는 주변의 괜찮은 커리어를 유지하는 이들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사실이다.

 

#1. 성과주의적 작업(일)


성과주의적으로 일은 한다는 것은 조직과 개인의 성과를 늘 연결하여 생각하고, 하는 일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알고 있으며, 실행에서는 최적의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구자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기희생을 자처하기도 한다.

 

#2.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의 성취를 추종


개인과 조직은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역량 향상은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결과로, 어려운 문제를 만나야만 가능한 일이다. 누워서 떡먹기 수준이라면 오히려 하향평준화 될 수 있다. 자신과 연결된 분야 그리고 스스로 개발해야 할 역량(지식/기술 포함)이라면, 주저없이 뛰어들어야 한다. 물론 무엇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주저하면서 망설이다가 놓치는 것보다는 낫다.

 

#3. 영리하게 ‘사람 또는 조직’과 관계 맺기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람이다. 서로의 생각을 하나로 통일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는 정치력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적을 만들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내 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을 말한다. 주변에서 지켜본 영리하게 관계를 맺는 이들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제시한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거나 불편함을 덜어주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거나 얻어낸다. 마치 마술사와 관객 사이에 일어날법한 순식간의 ‘합’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의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존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순간부터 정의해보기 바란다. 이는 일종의 ‘자기 객관화’의 과정이다. 삶 그리고 일 속에서 중요하다 생각하는 가치를 정하고, 현재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나름의 평균을 정하고, 평균 이상인지 이하인지 가늠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한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스스로가 정한 행복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본다면, 일 속에서도 금세 행복의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ㅣ 출처 이직스쿨
ㅣ 필자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3년차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장생존기는 매주 1회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박지영 에디터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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