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0층에 4시45분까지 도착하여 5시 10분부터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1명 채용에 6명이 지원했습니다. 면접관은 4명이었습니다.
채용공고 상에는 NCS 직무능력에 맞춘 블라인드 면접이라 기재돼있으나 실제는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압박면접이었습니다.
지원자별로 면접 시작시간이 서로 다르게 배정되었습니다. 대기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호명되는 순서대로 면접장에 들어가 다대일 면접을 치렀습니다. 자기소개는 없었고 예상과는 달리 기관과는 전혀 무관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개인 이력사항을 놓고 시종일관 압박했습니다.
꾸며낸 답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관들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직무나 역량, 인성과 전혀 관련없는 질문들만 했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러웠으며 면접관들은 이미 답변못할 줄 알았다는 듯이 코웃음쳤습니다.
답변할 때마다 대부분 듣는 듯 마는 듯 했으며 이미 내정자를 정해놓고 제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제 스스로 확인시키기 위해 직무와 무관한 질문 또는 압박질문만 골라서 물어봐서 매우 불쾌했습니다.
채용공고에는 분명히 경험면접을 토대로 조직적합성, 전문성,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검증한다고 했는 데 블라인드도 아니었으며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이상한 질문과 이직사유 위주의 압박질문만 받았기 때문에 공들여 면접준비한 게 헛수고처럼 느껴졌습니다.
여지껏 사기업, 공기업할 것 없이 많은 곳의 면접을 치렀지만 이 곳의 면접을 보면서 내정자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1명 채용에 5배수 경쟁이라 했지만 실제 면접은 6명이었고, 직무기술서에는 그저 행정직원이 수행할 10가지 정도의 업무 중 하나인 것으로 적시돼있는 윤리경영에 대해 과연 어떤 지원자가 제도운영실무를 전부 암기해서 답변할 수 있는지 의아했습니다. 원자력의 잠재력과 회사의 발전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면접을 준비해간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블라인드 경험면접이라 채용공고하고 실제로는 이직사유와 공백 등에 대해서만 시종일관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에 대한 심층질문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며 내정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본인이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지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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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후기 | 1 | 3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