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물딱지다]
저는‘야무지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제가하는 일이면 어머니께서 야무져서 손댈게 없다고 하셨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야무져서‘엄마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성실함과 어머니의 꼼꼼함을 보고 닮아 매사에 꼼꼼했습니다. 심부름이나 청소 등 사소한 일이라도 저에게 주어진 일이면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 했었고 수업시간에 꼼꼼하게 필기하여 친구들이 책을 많이 빌려가기도 했었습니다. 학부 실험수업 때는 조장을 자처하여 조를 이끌고 쥐의 배변측정과 같은 궂은 일을 솔선수범하였습니다.
처음 실험을 배울 때도 꼼꼼하게 필기하며 배워 저만의 프로토콜을 작성하였고 매 실험마다 실험사항, 결과를 기록하는 실험노트 작성을 습관으로 잘못된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기록하여 다음실험에서는 같은 실수를 줄이거나 다른 방법을 시도하였습니다.
일주일 계획을 짜고, 다음날 해야 할 일이나 실험을 기록해놓고 계획적으로 진행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서 사용하였습니다.
[궁금왕 ***]
어릴 적부터 저는 ‘어찌 그렇게 궁금하고 먹고 싶은 것이 많아서 어떡하냐‘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보거나 질문하여 답을 얻었고 새로 나온 과자나 음식은 꼭 먹었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는 쉬는 시간에 선생님을 붙잡고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컸으며 이론을 눈으로 확인하는 실험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때는 천체동아리에 참여하여 천문대에 가거나 산속에서 별을 관찰하고 촬영하러 다녔습니다.
학부 때는 실험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고 더 배우고 싶어 졸업논문제도에 참여하였습니다. 새롭게 배우는 것이 많아 흥미로웠으며 생명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을 진학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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