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통해 깨달은 사람은 청중이 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발표 동아리를 통해 책임감과 열정, 협동심을 키웠습니다. 대학교 때 발표할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해서 말을 잘 못 했던 저는 발표 동아리에서 가입했습니다. 1년 동안 매주 PPT를 이용한 발표 및 피드백을 통하여 문제점을 바로잡고, 발표에 대한 스킬과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활동 기간이 끝날 무렵, 저는 동기들에게 학생들을 위한 발표 스킬 강연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저희 기수는 6개월 동안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무대, 홍보, 영상, 춤, 경품행사 등 강연에 대한 모든 것을 기획했는데, 저는 기장으로서 각자에게 역할을 주고, 플랜카드나 전단지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제가 대신 도맡아 하였습니다.
특히 강연으로 하여금 동아리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주말에도 모여서 서로 피드백해주며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강연은 진행되었고, 강연하면서 순간 무대 공포증 대신 자신감 있게 열변을 토하는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300여 명을 위해 기획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인지라 우여곡절도 많았고, 저 혼자 기획하고 발표하는 것이었다면 아마 대충 하거나 회피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아리의 명예와 동기들의 노력과 귀한 시간을 내준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그 어떤 두려움도 노력하다 보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강연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청중이 아닌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회인으로서 저 자신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경기도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 및 추진할 것이고, 협동심을 통해 동료를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이제는 발표 동아리가 아닌, 경기도시공사에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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