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8 16:48 조회수 23,305 댓글수7
- 10년 이내 없어질 직업 1위, 번역가(28.4%)
- 컴퓨터나 로봇이 그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서(87.4%)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알파고는 사람 신경 구조를 모방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딥러닝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약 3,000만 건이 넘는 프로기사들의 대국 정보를 학습해 바둑을 익혔다고 합니다. 이는 한 사람이 약 1000년 간 바둑에 매진한 분량과 맞먹는데요. 상대인 이세돌 9단이 1번이라도 이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의 놀라운 성능이 주목받고 있는 현재!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10년 이내 없어질 직업에 대해 대학생 및 직장인 3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습니다.
10년 이내 없어질 직업에서 1위를 차지한 직업은 바로 '번역가'(응답률 28.4%, 복수응답)가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리(24.4%), 캐셔/계산원(24.4), 데이터베이스 관리자(12.6%), 금융자산운용가(11.7%)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위 직업들이 10년 이내에 없어진다고 생각했을까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그 기술을 컴퓨터나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는데요. 무려 87.4%의 응답자를 보인 만큼 머지 않은 미래에 업무의 기계화로 대체될 수 있는 업무들이 위를 대변하지 않았나 싶네요. 무엇보다 현재 기계가 번역해주는 시스템도 점차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현실성 있는 추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직장일 또한 자신의 직업이 10년 후에도 계속 존재할 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본 결과, 69.5%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이 10년 후에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10년 후에도 있을 것 같다고 답변한 직장인들의 직무는 IT/SW 직무가 11.5%로 1위를 차지했고 10년 후에 사라질 것 같다고 답변한 직장인들의 직무는 인사/HR, 경영지원직, 생산/제조직이 각각 15.9%로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분의 현재 직무도 10년 후에도 남아 있을 지, 아니면 없어졌을 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