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설립된 SR바이오텍은 나노테크 화장품 기업이다. SR바이오텍이 15년 동안 3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알텀’은 화장품의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신소재 기술로, 이를 활용한 펩타셀 키트가 와디즈 펀딩에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다 금액을 모으기도 했다. 2021년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이데넬’을 론칭하여 세계 각국의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해외영업팀 임다정 과장에게 SR바이오텍의 해외 시장 공략기를 들어보자.
SR BIOTEK
해외영업팀
임다정 과장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R바이오텍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다정 과장입니다. 2015년부터 화장품 업계에서 해외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SR바이오텍은 어떤 회사인가요?
SR바이오텍은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크레이버 산하에 있는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 특허 기술인 알텀 펩타이드 제조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텀 펩타이드는 마이크로 사이즈 스피큘에 펩타이드 성분을 붙인 합성 성분으로, 피부 깊숙한 곳까지 펩타이드를 전달해 피부 재생 및 탄력 개선의 효과가 탁월합니다. 현재 자체 화장품 라인 ‘이데넬(IDENEL)’을 통해 주름 개선 및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R바이오텍에서는 국내 다수 화장품 브랜드의 OEM 제조 사업과 해외사업을 겸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외국어 능력은 필수, 제품에 관한 깊은 이해도 중요
해외영업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해외영업팀은 알텀 펩타이드와 이데넬에 대한 해외영업 및 SR바이오텍에서 제조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영업 업무를 담당합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데넬 제품의 영업 및 바이어의 니즈에 맞춘 PB 제품 영업을 수행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팀의 규모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바이어를 발굴하는 것부터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것까지 영업의 전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규 거래처는 어떻게 발굴하나요?
모기업인 크레이버의 바이어 DB를 활용해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는 바이어들을 접촉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는 알텀 펩타이드 제품의 특성상 그 수요가 피부과 시술 고객층과도 맞닿아 있어 권역별 메디컬 스파 및 에스테틱을 방문하는 아웃 바운드 영업도 함께 합니다.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
해외 고객과 업무를 진행하므로 외국어 능력이 필수이며, 영업담당자로서 제품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의 성분에서 패키징, 최종 생산까지 우리 화장품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기존에 없던 신소재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계속 고민해야 하거든요.
SR바이오텍에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해 주세요.
입사한 지 일주일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Cosmoprof)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아직 회사에 적응도 되지 않은 때 북미 뷰티 산업을 주도하는 박람회에 참가하려니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박람회에서 크게 주목받는 SR바이오텍 부스를 보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고, 우리 제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함께 참석한 동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02
각고의 노력으로 계약을 성사했을 때 큰 성취감 느껴
팀의 궁극적인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SR바이오텍이 만드는 제품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궁극적인 업무 목표입니다. 신소재를 통해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인 만큼 혁신적인 영업 방식을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믿기에,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직업의 고충과 매력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일은 설레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크기도 합니다. 우리를 전혀 모르는 기업에 제품을 소개하고 계약을 성사하기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 계약을 성사하면 매출 목표를 달성해 가는 기쁨과 회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성취감이 매우 큽니다. 업무에 대한 피드백과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업무의 매력입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 패스를 들려주세요.
호주에서 정치경제학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사에서 막내 작가 겸 조연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학생 때부터 방송국 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일을 해 보니 현실은 저의 예상과 매우 다르더군요. 다시 진로를 고민하다가 한국 콘텐츠와 관련된 해외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게임 회사 해외사업부를 거쳐 화장품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를 해외 각국에 알리는 일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후 크레이버의 전신 기업인 비투링크의 미국유럽팀 채널 세일즈 담당으로 입사했고, 한국에서 만든 미국향 오랄케어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완제품 영업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현재는 SR바이오텍에서 알텀 펩타이드 및 OEM 영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무 역량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화장품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벌써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업계 관련 뉴스를 확인하고, 문화 및 생활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여러 경험으로 커리어를 채워간다는 생각으로 도전적으로 업무에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Interview 03
화장품 성분과 제조 공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업
SR바이오텍의 근무 문화와 인재상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SR바이오텍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젊은 기업으로, 유연하고 자유로운 근무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고정 관념을 깨는 사고방식을 지지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실무에 적극 반영하는 기업 문화가 SR바이오텍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영업팀에서 선호하는 인재는 유연한 사고방식, 빠른 피드백, 명확한 의사전달 능력, 문제 해결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SR바이오텍에 재직하면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화장품 연구소와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기에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SR바이오텍은 원료 성분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전 공정을 다루므로 제조 역량이 없는 유통사나 브랜드사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화장품 산업 분야를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뷰티 산업 또는 해외영업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성공을 위한 팁과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원하는 기업의 비즈니스와 직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취업 준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커머스와 뷰티업계 둘 다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국가별로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이 있고 권역별로 화장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살펴본다면 시장 트렌드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꾸준한 외국어 공부를 병행하면 실무 능력이 기대되는 지원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준비하셔서 원하는 목표를 꼭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