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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전문/특수직

시장의 흐름을 읽고 핵심 정보를 캐치하는 FX 트레이더

트레이딩부 서정우 차장 2019.08.07. 조회수 365 댓글수1 Tag #KEB하나은행 #트레이딩부

KEB하나은행은 국내 은행으로서는 최대인 해외 24개국에 진출한 글로벌뱅크이다. 2025년까지 Expanding to Global 40%를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리딩 뱅크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여러 직무 중 FX 트레이더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외환 전문가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시장을 읽어내는 안목으로 신뢰받는 은행, 글로벌리딩뱅크의 중심에 서있는 FX 트레이더 서정우 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KEB HANA

트레이딩부
서정우 차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EB하나은행 트레이딩부 서정우 차장입니다. 2006년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영업점, 법인영업부, 외환파생상품영업부를 거쳐 현재 외환딜러(FX Trader)로서 달러원 트레이딩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트레이딩부는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기초자산인 FX(Foreign Exchange, 외환), 채권, 주식 및 파생상품을 트레이딩 하는 부서입니다. 무엇을 트레이딩하는지, 기초자산이 무엇인지에 따라 크게 4개 팀으로 나눠져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담당하고 있는 기초자산별 포지션 운용을 통하여 수익 창출을 위해 트레이딩해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금융 상황에 대해 언제나 선제적으로 고민하며 향후 시장가격을 예측해야 하는 만큼, 전문적 역량이 필요한 부서라고 볼 수 있어요.

 

FX 시장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비해 FX시장이 생소한 분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원달러 FX거래는 항상 이루어지는 일이에요. 수출입 기업들의 무역활동, 국내 운용사나 연기금의 해외투자, 해외투자자들의 국내자산 투자 등 국내로 자금이 유입 및 유출되는 거래를 할 때인데요. 이러한 FX거래물량 발생 시, 인터뱅크 시장에서 사고파는 거래를 통하여 환율을 제공해주고 포지션을 관리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수익창출, 답은 시장의 흐름에 있다

(사진=잡코리아)

 

달러원 트레이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려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이 있는데, 그것을 트레이딩한다고 보시면 돼요. 예를 들어 현재 환율이 1,180원이면 1달러와 1,180원을 교환하는 건데, 환율이 올라가면 1달러당 1,190원을 교환하게 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포인트죠. 주식을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 텐데요. 주식의 어떤 특정 기초자산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이익이잖아요. 주식이 제 담당은 아니지만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대략적으로 어떤 하루 일과를 보내나요?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출근 후 간밤에 있었던 전일 뉴욕금융시장 리포트 등을 읽으며 주요 경제지표 및 뉴스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해요. 국내외환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하여 오후 3시30분에 폐장하기 때문에 장중에는 시황 점검하며 열심히 트레이딩에 매진합니다. 국내금융시장 마감할 때쯤 런던금융시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퇴근 전까지 런던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요.

 

본인의 투자 원칙과 전략은 무엇인가요?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고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금융시장의 가격은 시장 상황을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이미 알고 대응하면 가격이 바뀌어 있어요. 그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죠.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소식도 실시간으로 금방 확인이 가능하고 필요 정보가 넘쳐나니까 그 중에서 핵심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파악하고 선제 대응 하는지가 관건이에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초자산의 가격과 시장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나요?

계속 정보를 캐치업 해야 하죠. 앞서 말씀 드렸듯이 우리나라 금융 시장이 폐장하면 유럽시장, 그게 끝나면 뉴욕 시장이 열려요. 뉴욕 시장이 끝날 때쯤 다시 아시아 시장, 한국 시장이 열리는 구조거든요. 기초자산은 글로벌 환경이나 정치적 이슈, 경제 지표, 미국 금리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달라지는데요. 정해진 근무 시간에 계속해서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야 해요.

Interview 02

꾸준한 자기계발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

(사진=잡코리아)

 

FX 트레이더로서 추천하는 매매기법 노하우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데일리 평가를 받아요. 연간, 월간 목표가 있지만 하루에 얼마를 벌었는지 중간 점검을 하는데 예를 들어 오늘 1억을 벌어도 다음날은 다시 0부터 카운팅을 시작하죠. 날마다 다른데 시작이 좋아서 잘 버는 날이면 그날은 좀 더 과감하게, 손실이 나는 날은 최대한 신중하게 매매해요.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요.

 

FX 트레이더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자기계발과 공부를 충실히 하는 걸 추천해요. 저의 경우, 은행에 공채로 입행하여 여러 부서와 지점을 거쳐왔어요. 외환파생 업무를 시작한 후, 필요성을 느껴 국제자격증인 CFA를 취득했는데요. 자격증이 능사는 아니지만 공부하면서 시장에 대한 안목이 더 넓어지는 걸 느꼈어요.
두 번째 역량으로는 인정하는 자세를 꼽고 싶어요. 선제 대응을 하지만 항상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으므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요. 그래야 그에 맞는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고요. 벌 수도 있지만 잃을 수도 있다는 반대급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손실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요?

리스크 매니징을 하기 때문에 조직의 리스크 툴에 의해서 어느 정도 관리가 됩니다. 일정 부분 손실이 나면 거기서 멈춰야 하는 시스템이 있어 자체적으로 정화가 돼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이 있듯, 사실 리스크가 높은 만큼 이익이 큰데요. 손실이 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매니징하는가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져요. 인생도 그렇잖아요. 잘될 때보다 안될 때의 자기관리가 중요한 것처럼 FX 트레이딩 손실 관리도 비슷한 것 같아요.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2016년 미국 대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트럼프와 힐러리 두 후보자가 경선을 했는데, 당시 분위기는 힐러리가 우세했어요. 미국에서 선거를 하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다음날 아침에 개표를 시작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힐러리의 당선이 우세해지면서 환율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점점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가 되는 분위기로 전세가 역전됐고 환율이 급등했어요. 트럼프가 미국 중심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통보하며 시장에 큰 변동이 생겼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Interview 03

경직된 분위기는 NO, 수평적 분위기의 KEB하나은행


(사진=잡코리아)

 

FX 트레이더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입행하면서 다양한 지점과 부서를 경험했는데요. FX 트레이더를 선택했다기 보다 외환파생상품영업부로 인사이동을 하면서 외환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어요. 인사이동 전, FX와 파생상품에 대한 세일즈를 6년 정도하며 대기업,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 금융기관, 공사들을 상담했는데요. 당시 선임들이 트레이더로서 적합하다 판단하고 평소 제가 관심 있었던 분야라 트레이닝부로 오게 된 거죠.

 

인사이동이 자유로운 편인가요?

본인이 선택해서 가는 건 아니에요. 은행은 영업점이 많다 보니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순환근무를 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인 인사이동이 있을 때 해당 분야에 커리어가 쌓였다면 더 잘하는 사람을 배치하는 거죠. 취업준비생 분들 입장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일 수 있지만 취업 후에도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희망하는 부서에 갈 때 어필이 되는 것 같아요.

 

14년간 근무하며 느낀 KEB하나은행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은행은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직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타당한 의견일 경우, 실제로 반영도 되고요. 수직적이라기 보다는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도 이런 분위기를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Interview 04

글로벌 리딩뱅크 KEB하나은행과 함께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사진=잡코리아)

 

금융권 취업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만한 팁을 몇 가지 주신다면요?

은행이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고 기술적인 발전에 의해 디지털라이제이션에 대해 화두가 있어요. 이런 부분을 인지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방학 때 인턴을 했는데요. 지금은 인턴십이 활성화돼 있지만 당시에는 인턴십 제도가 거의 없었어요. 면접에서 인턴 경험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인턴십이 아닌 어떤 것이든 어필할 수 있을만한 무기가 있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

 

면접에서 허를 찌르는 질문을 받으셨다고요.

실무자 면접이었는데 실무자 3분과 지원자 3명이 함께 면접을 봤어요. 각기 3개 정도 다른 주제로 준비해서 5분 정도 발표를 했는데 제가 2번째 발표자였고 첫 번째 친구가 다른 주제로 발표를 했어요. 제 차례가 되자 앞서 말했던 친구의 발표를 1분 이내로 요약할 수 있는 사람은 요약해보라 하시더라고요. 예상했던 질문은 아니지만 다행히 듣고 있어서 그때 답변을 했던 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해요. 금융권은 혼자 뛰어난 것 보다 협업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래서 이런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만약 직접 팀원을 뽑는다면 어떤 팀원과 일하고 싶은가요?

센스 있는 사람이요. 센스는 눈치가 빠르다는 의미보다는 업무에 있어서 좋은 에티튜드와 자기 주관이 있는 걸 뜻해요. 위에서 지시하는 대로만 하지 않고 자기 의견도 갖고 있어야 역량도 크게 발휘하는 것 같아요. 지시가 있을 때 왜 이런 업무를 하는지 역으로 질문도 해보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하는 친구들이 좋죠. 실제로 그런 후배들을 보면 달라 보이기도 하고요. 제한적이긴 하지만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면접이나 이력서에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어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KEB하나은행에 합격하기 위해 도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KEB하나은행은 많은 합병을 통해 대한민국의 리딩뱅크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환은행과 합병했으며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PB (Private Banking) 분야에 강점이 있고요.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은행에서 여러분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함께 일했으면 좋겠어요. 돌이켜보면 취업 준비는 엄청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셔서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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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에이지홀릭 2019-08-22

    상경계열 쪽 전공을 한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실 것 같습니다. 긴 글 저도 모르게 빠르게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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