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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KG스틸,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3.28. 조회수 35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KG스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및 국내 철강 불황
글로벌 철강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 철강 역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로 2023년 1월의 조강과 철강 제품 생산은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자동차/가전 등 대량 철강 구매 업종의 침체가 가속화한 탓이다. 다행히 KG스틸은 이와 같은 철강 불황을 비켜나갔다는 평가다. KG스틸은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으로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16.7% 감소했지만 고수익 제품 비중이 높은 덕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4.2% 증가했다. KG스틸은 향후 철강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수익 제품군에 집중해 슈퍼갈륨, 석도DRD, 프린테크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Analysis 2. 환경부의 크롬산 스트론튬 사용 금지
경북 구미 불산 유출사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기후위기 등으로 촉발된 화학물질 평가법, 화학물질관리법 등의 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정부규제가 다시 환경부의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일부 개정안’에 따라 추가적인 규제에 들어간다. 크롬산 스트론튬(SrCrO₄)은 2025년부터 페인트류에 사용이 금지된다. 이는 컬러강판 제조에서 필수적인 제품으로, 부식을 막기 위해 코일 표면에 코팅돼 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8월 KG스틸은 환경규제물질을 완전히 없앤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의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pportunity: KG스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배터리팩 시장의 성장
전기차 배터리팩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내연기관을 친환경 자동차, 그중에서도 전기차가 대체하면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에 필수적인 배터리팩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팩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주요 부품 시장은 2025년 424억 달러(약 5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3년 10월 KG스틸이 배터리팩 생산 공장 설립에 나섰다. 위치는 창원으로 2024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신규 사업 투자 금액은 약 700억 원으로 이는 자기자본의 4.15%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다. 공장은 모듈 조립라인과 어셈블리 조립라인 등을 갖춰 신설한다. 생산 제품은 KG그룹으로 편입된 KG모빌리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쌍용자동차의 KG그룹 편입
쌍용자동차가 KG그룹 안으로 들어왔다. 쌍용자동차는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고 중간 지주사 격인 KG ETS로 편입됐다. KG모빌리티는 향후 ‘토레스’ 전기차를 필두로 2024년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과 전기 픽업트럭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KG스틸의 도약 기회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KG스틸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KG에너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KG스틸의 자동차 강판 판매는 연간 3~4만 톤이지만, KG모빌리티의 편입으로 차량용 철강재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여기에 이차전지 관련 사업 영역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KG스틸의 약점


Analysis 1. 컬러강판 시장의 경쟁 격화 및 범위 한계
컬러강판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철강에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소재의 무늬와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가격적 메리트가 큰 데다 사용 범위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업체 수도 상당하며 동국제강, 포스코스틸리온 등 주요 철강사들이 먼저 참여했다. 문제는 수익이 크다 보니 생기는 치열한 경쟁과 시장의 파이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근 가전 제품 수요 하락,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겹쳐 KG스틸을 포함한 각 철강 기업의 2022년 컬러강판 판매량이 2021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시장이 인테리어뿐 아니라 가전으로 확대돼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Strength: KG스틸의 강점


Analysis 1.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
2023년 11월 KG스틸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하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한다. 생산 상품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 생산 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수출액의 30% 이상 차지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제품은 TFS다. 이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며, 세계 시장에서 연간 5,000만 달러(650억여 원) 이상,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65억여 원) 이상 등 세계일류상품 조건을 동시에 모두 충족한다.


Analysis 2.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KG스틸이 2020년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을 취득했다. 국내외 철강업체 중 최초 취득이다. FSSC22000은 유럽식품협회(CIAA)에서 개발한 규격이다.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인증받은 국제 규격으로, 글로벌 HACCP의 상위 인증이다. 이로써 KG스틸은 해외 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Nestle, Kraft, Danone, Unilever 등 유명 글로벌 식품회사들은 대부분 FSSC22000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통조림관, 분유관 등 식품용기뿐 아니라 각종 농수산물관 및 식관에도 해당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KG스틸이 석도강판(Tin plate, 주로 음료수, 통조림 등 식품용기의 재료)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 취득은 향후 KG스틸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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