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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롯데슈퍼,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25. 조회수 488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슈퍼마켓 업태는 기본적으로 반경 1km 이내 소상권에서 도보로 이용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업태다. 따라서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유대감을 높여 오프라인 점포의 반복 내점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슈퍼는 2023년 7~8월 두 달간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했다. 원래 3만 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하절기에 무거운 상품을 구입하는 도보 고객의 편의를 위해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대상 상품은 수박, 생수, 쌀, 화장지, 세탁 세제로, 이 서비스는 130여 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철원점을 포함한 32개점에서는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으로 확대했다.


Analysis 2
2023년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9개월 만에 2.7%로 내려 2%대에 안착했으나 외식 물가, 먹거리 물가는 6%대로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물류 비용이 증가해 2023년 6월 생수 가격이 전년 대비 11% 증가해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빵은 11.5%, 라면은 13.4%, 스낵 과자는 10.5% 올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먹거리 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 및 초특가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온리원세일’을 실시하며 1+1 행사, 반값 할인 행사, 쇼핑 지원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자사 분석(Company)

롯데슈퍼는 2000년 4월 슈퍼마켓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 한화유통의 한화마트 9개와 한화스토아 17개점을, 2007년에 빅마트와 나이스마트를, 2012년에 씨에스유통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 업계 1위로 부상했다.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으로 채널을 확장하고, 2014년 12월부터 온라인 전용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와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몰을 론칭해 수도권 지역 점포의 온라인 주문을 통합 처리하며 2~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 체계) 서비스를 시행했다.

2020년 4월 신선식품과 델리를 강화한 포맷 ‘롯데 프레시&델리’를 신규 브랜드로 론칭하고, 냉장/냉동 간편식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ESG경영과 친환경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송을 시작하고, 스티로폼 대체 용기인 제로박스를 도입해 연간 22톤의 스티로품 사용량을 절감했다. 2022년에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해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같은 해 10월 롯데마트와의 공동 PB ‘요리하다’를 리뉴얼해 고물가 시대에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HMR(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델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부터 신규점은 가맹 사업 중심으로 출점하는 중이다. 2022년에만 가맹점 수를 30개 늘렸다. 2023년 1분기 롯데슈퍼는 직영점 189개, 가맹점 133개와 마켓999(직영점 4개, 가맹점 7개) 및 4개의 물류센터(신갈센터, 이천센터, 김해센터, 광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씨에스유통의 직영점 30개와 광릉센터, 오산센터도 거느리고 있다. 2022년 기준 롯데슈퍼의 매출액은 롯데쇼핑의 총매출에서 약 9%를 차지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에서는 롯데슈퍼를 비롯해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4개 업체가 경합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GS리테일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으로 구성돼 있다. 1974년 럭키슈퍼체인으로 시작한 슈퍼마켓 사업은 GS리테일의 모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1991년 LG유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때 LG마트, LG백화점도 전개했으나 매각했다. 2005년 GS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1년 GS홈쇼핑과 합병했다.

슈퍼마켓 사업은 2009년 업계 최초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누려왔으나, 롯데슈퍼가 등장하면서 점차 점포 수, 매출 규모 면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2023년 6월 400호점을 달성하고, 2023년 1분기 매출(3,413억 원) 기준으로 업계 1위를 탈환했다. 2023년 6월 기준 총 403개 점포 중에서 가맹점은 266개점으로 66%를 차지한다. GS더프레시는 요마트, 우리동네마트 등 온라인 채널을 퀵커머스와 연계하고 점포별 4륜차 배송까지 시행하고 있다. GS더프레시의 2022년 퀵커머스 매출은 2021년 대비 221.1% 성장했다. 2022년 슈퍼마켓 사업부문의 총매출은 1조 3,225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 이마트에브리데이

유통그룹 신세계의 소속 회사로, 2009년 당시 이마트를 운영하던 신세계가 이마트에브리데이라는 점포명으로 슈퍼마켓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시작됐다. 2011년 킴스클럽마트, 2016년 중소 슈퍼마켓 업체 에스엠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2022년 12월 기준 233개의 직영점과 25개의 가맹점,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도매 전용 쇼핑몰(E-Club)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은 1조 3,582억 원으로 이 중 상품 판매로 인한 매출은 1조 3,440억 원이며,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한다. 2022년 4분기에는 환경,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점포 내 숍인숍으로 운영하던 합리적인 가격대의 친환경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주의’를 로드숍 형태의 전문점으로 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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