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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불스원,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04. 조회수 57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 중고차 매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엔진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는 판매 전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엔진 성능이 달라진다. 특히 엔진 내부의 인젝터나 흡기밸브, 피스톤 등에 쌓인 때가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누적 주행거리 7만km 이상의 노후 차량에는 엔진 내부에 오래된 찌꺼기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해 엔진의 성능이 떨어지면 출력이나 연비가 감소하고 배기가스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이때 엔진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휘발유 차의 연비는 2.6%, 경유 차는 2.75% 개선돼 자동차 관리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nalysis 2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 면에서 신선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국내산이 외국산보다 우위라는 답변 중에는 신선육이어서 품질이 낫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 가공 과정을 정확히 알기 힘들어 상품의 신선도에 대해 검증하기 어려운 불스원은 2022년 12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협회와 차량 토털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불스원이 개발한 고품질의 제품과 신사업 서비스 인프라 등을 협회가 보유한 1만 8,000여 개 매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 분석(Company)

불스원의 시작은 1986년 설립한 ‘상아앤드참’이다. 상아앤드참은 상아제약의 계열사로, 미국 펜데이사(社)와 일본의 펭귄왁스, 니혼케미칼 등과 기술 제휴해 자동차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상아앤드참의 주력 제품은 광택제와 부동액, 오일첨가제 등이었는데, 특히 광택제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이었다. 이후 1996년 옥시에 인수됐다.

인수 후 옥시는 사내 자동차용품사업부를 신설하고 연료첨가제를 개발하게 된다. 당시 세계 최대 자동차용품 시장이었던 미국 내에서 가장 성장하던 제품이 바로 연료첨가제였다. 차 1대에 연평균 2개의 연료첨가제가 사용됐는데, 자동차용품사업부는 이와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도 일어날 것이라 판단했다. 2001년 자동차용품사업부는 ‘불스원’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하고,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불스원의 ‘불스원샷’이 큰 인기를 끌자 경쟁 제품 역시 다량 출시됐다. 하지만 경쟁사는 물론 글로벌 기업도 불스원샷의 성장세를 꺾지는 못했다. 불스원샷은 2009년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렸고, 이에 힘입어 불스원은 명실상부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불스원의 성장에는 꾸준한 R&D가 있다. 매년 매출의 2.3%가량을 R&D에 투자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2년마다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며 나날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불스원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에이전시를 통해 해외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또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헬스케어 브랜드 ‘밸런스온’을 비롯해 홈케어 브랜드 ‘살림공방’, 아웃도어 브랜드 ‘캠크루’ 등을 추가 론칭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불스원의 사업 분야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쟁사는 마땅치 않으나, 불스원의 주요 사업 분야인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선두 주자인 ‘보쉬’와 신흥 강자 ‘오토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로버트보쉬코리아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2019년에 진행한 ‘독일인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용품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보쉬’였다. 보쉬는 자동차용품 카테고리 내 와이퍼(87.16%), 점화플러그(86.96%), 자동차 조명(74.59%), 배터리 품질(68.94%), 배터리 가성비(47.52%) 부문에서 독일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쉬그룹은 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모빌리티 솔루션을 비롯해 산업 기술, 소비재, 에너지 및 빌딩 기술 사업을 운영한다. 한국에는 1895년에 진출해 로버트보쉬 코리아, 보쉬전장,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타스코리아, KB와이퍼시스템 등 5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총매출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버트보쉬코리아, 보쉬전장, KB와이퍼시스템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을 진행한다.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전 세계 애프터마켓을 대상으로 차량 진단 및 정비 서비스와 차량 제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쉬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OE(Original Equipment) 제품은 물론 보쉬가 직접 개발하고 제조한 애프터마켓 제품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는 승용차 및 상업용 차량을 위한 와이퍼, 필터, 배터리, 파워트레인 부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세계 최대의 정비 체인 중 하나인 보쉬카서비스(BCS) 네트워크를 통해 다방면의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 오토앤

오토앤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사내 벤처에서 출발했다. 신차부터 폐차 전까지 자동차의 모든 운행 주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차량 액세사리와 튜닝 등 자체 브랜드 5개와 그 외 2만여 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메르세데 스벤츠 등 여러 브랜드와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2012년 설립해 2016년에 2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318억 원, 2020년 494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애프터마켓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토앤은 현재 2만여 개의 자동차용품과 1만여 종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특화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 금융, 중고차, 리스/렌트 등의 업계와도 손잡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제품 및 서비스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발한 기업답게 현대차와 기아 연계 옵션 제품이 다양하다. 해당 기업의 전기차에 적용되는 전용 제품과 캠핑용품 역시 공급하고 있으며, 이후 전기차 특화 제품이나 구독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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