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요양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
요양 서비스에도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한 침대 낙상 방지, 체온/호흡/맥박 자동 측정 등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생활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처방/운동/식사 등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실버테크가 요양/돌봄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돌봄 인형이나 로봇도 일부 요양기관에서 만날 수 있다. AI 돌봄 인형은 대화를 통해 고령자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정서를 돌보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가족에게 전달하는 기능으로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실버 케어 아이템이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치매 예방용 로봇 ‘실벗(SILBOT)’ 또한 전국의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의 요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요양/돌봄 서비스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도 성장하고 있다. 케어닥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2022년 에 전년 대비 200% 이상 매출이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대기업 실버 산업 진출 러시
인구 고령화로 실버 산업이 확대되면서 롯데그룹, KB손해보험, 종근당산업 등 대기업이 잇따라 요양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고령층 입주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케어까지 가능한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타운 이다. 롯데그룹은 ‘VL’이라는 실버 브랜드를 론칭, 2024년에 서울 마곡에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오픈한다. 이 단지는 보바스기념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실버타운으로,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의 ‘KB골든라이프빌리지’, 종근당산 업의 ‘헤리티너싱홈’도 프리미엄 실버타운을 표방하는 곳으로, 넓은 생활 공간에서 24시간 상주하는 간호사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

* 모험자본 90억 원 조달, 총 투자금 226억 원 달성
케어닥이 모험자본 90억 원을 유치했다. 시리즈B에 해당하는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등 총 9곳이다. 벤처캐피털(VC)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SGC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인터 밸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모험자본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은 크지만, 평균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이다. 쉽게 말해 경쟁력 있는 유망 벤처에 투자하는 자금을 뜻한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 유치 금액 226억 원을 달성했다. 설립 후 단시간 내에 이렇게 큰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케어닥의 성장성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무엇보다 케어닥의 서비스가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고령화 사회에 잘 부합하는 서비스인 만큼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케어닥은 유치된 투자금을 활용해 사업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요양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 론칭
케어닥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요양시설이다. 케어닥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의 시니어 주거형 요양시설 ‘케어닥 케어홈’은 몸은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가벼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거주하며 사회 활동 기간을 늘리고, 간병 및 케어가 필요한 경우 전문적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어닥은 전통적인 요양시설과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외에 전문적 건강 관리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맞춤형 주거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케어닥 케어홈’을 선보였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병원 입원 및 자택 퇴원, 전문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이어지는 돌봄 여정 내에서 중간 단계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케어닥 케어홈’은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은 물론 등급을 받지 못했으나 건강 관리 및 생활에 부분적인 도움과 지지가 필요한 시니어 등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