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집안일도 ‘아웃소싱’
불황에도 불구하고 ‘집안일 아웃소싱’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돈을 들이더라도 집안일을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려는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사노동 서비스를 위해서는 가사도우미를 채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들에게 모든 집안일을 맡기고 매달 고정적으로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시스템이기에 가격 부담이 컸다.

하지만 집안일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집안일 중에서도 청소, 빨래 등 필요한 영역에 한해서만 신청할 수 있고, 횟수에 따른 요금을 지불하면 되고, 일한 시간만큼만 시급을 지불하면 되는 여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한 것. 가사노동 서비스를 구독형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구독형 서비스는 기업 입장에서는 고정 수입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독 중인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업체가 서비스 품질을 관리해주니 좋다.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적고 서비스 품질에 불만족했을 때 대처하기도 편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가지고 온 주역, 스타트업
요즘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고 있는 주역은 의심할 여지없이 스타트업이다. 새벽배송,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음식점 웨이팅 서비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하이퍼로컬(hyper-local) 트렌드를 일으킨 지역 생활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생활을 바꿔 놓은 것은 대기업의 서비스가 아닌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누구나, 어디에서나, 사용하기 편리한, 즉 이용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바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치를 얻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49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의식주컴퍼니는 2022년 11월 49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 원을 투자해 리드했으며,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도 후속 투자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CS 시스템 고도화, 런드리고 신규 서비스 지역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22년 11월 한 달 동안 100개 매장을 오픈한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 확장을 비롯해 새롭게 투자에 참여한 무신사와 함께 중고 의류 및 세탁과 연관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입고 의류 자동 분석 시스템 ‘AI스타일스캐너’ 도입
의식주컴퍼니는 세탁업계 최초로 입고 의류 자동 분류 시스템인 ‘AI스타일스캐너’의 개발을 완료하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했다. AI스타일스캐너는 스마트팩토리에 입고되는 의류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품목을 인식한다. 데이터 반복 학습 등의 머신러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AI스타일스캐너의 도입으로 세탁물 입고 소요 시간을 최대 60%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모바일 방식의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미국 세탁 EPC 기업을 인수해 세탁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설비 조달 및 건설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로 팩토리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AI스타일스캐너와 같은 고도화된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