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매출액은 2019년 65억원에서 2020년 168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2021년 매출은 1000억원대에 근접한 967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손실은 2019년 5억9천만원, 2020년 34억원, 2021년 157억원으로 매출액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Analysis 2. 사업 성과
애그테크 국내 1등 기업인 그린랩스는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탄소중립, 유통혁신, 글로벌 진출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1,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배 성장하였고, 예비 유니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린랩스는 ‘팜모닝’과 ‘신선하이(구 신선마켓)’를 농가에 제공해 생산과 유통을 혁신하고 있다. ‘팜모닝’은 데이터 기반 작물 재배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장환경 정밀제어를 통해 최적의 생육관리를 돕고 생산량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토지계약, 지원사업 등 초기 컨설팅부터 생산관리와 유통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선하이’는 생산자와 바이어를 직접 매칭해 거래를 돕고 있다. 농민들이 농산물을 출하하면 중간에 물류센터나 소매점 등 몇 단계의 유통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신선하이'는 이를 최소화한다. 즉, 단 한 번의 수수료를 내면 농가는 최대 이윤을 가져가는 구조다. 반면 바이어는 최적의 신선도를 챙겨갈 수 있다.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집중하고 플랫폼 네트워크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전문 개발자 확충으로 든든히 지원하면서 농민들의 입소문으로만 저변 확대를 꾀했다. 또한 미래 농업에서 부각되는 식량위기, 탄소농법 등에도 주목하면서 그린기업으로서 이미지 메이킹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그린랩스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결정할 때 농민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를 먼저 생각한다. 회사와 얽혀 있는 각종 단체들,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 전체에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게 목표다.

그린랩스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과 B2B 중개 플랫폼 '신선하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중이다.

그린랩스는 2022년 초 시리즈C 투자유치로 1700억원을 확보하였고, 우수한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랩스는 축산업의 데이터 농업화, AI기반의 중소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 농산물 무역 플랫폼 구축 등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