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유무선통신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
·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산업 위축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통신산업의 영역 확대
· 전기차 보급 가속화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성장성 및 수익성 악화
· 인지도 높은 OTT 플랫폼과의 제휴 실패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Total 홈 서비스 전문성
· 탁월한 고객 접점 서비스

Threat: 홈앤서비스의 위협요인 

Analysis 1. 유무선통신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
유무선통신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통신기술 및 기기의 디지털화로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고, 더욱 빠른 데이터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IPTV 사업자들은 다양한 가입자 유치전략을 통하여 사업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다. 

유선통신서비스 중 전화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보급률이 포화단계로, 전형적인 성숙기 산업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무선통신사업 또한 이동전화서비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따라서 유무선통신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국면에서, 유무선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한 과도한 마케팅 등 사업자 간 출혈 경쟁이 심화될 경우 통신사업자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

Analysis 2.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산업 위축
방송·통신서비스산업은 사업지역이 국내로 한정되어 있어 전형적인 내수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송·통신서비스시장은 사용자수와 소득수준에 따른 통신비 지출 등 민간 및 기업의 수요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 

2020년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COVID-19의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기 시작하였고, COVID-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국내 또한 경기를 회복하고 성장률을 개선하는데 많은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내수의존도가 높은 방송·통신서비스산업 또한 수요가 둔화되어 방송·통신사업자의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Opportunity: 홈앤서비스의 기회요인 

Analysis 1. 통신산업의 영역 확대
통신기술 및 기기의 디지털화로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고 더욱 빠른 데이터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터미널로 구성된 통신산업의 밸류체인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금융, 보안,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간 확장과 이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홈앤서비스의 모회사 SK브로드밴드는 통신산업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AI&Customer CIC의 미디어 Tech, Enterprise CIC의 Connect Infra CO, ICT Infra 등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의 기본방침은 기존 서비스의 품질 향상, 효율적인 관리 기술개발 및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핵심 선행기술 연구를 통한 프로덕트 차별화 및 신기술 선행 검증시험, NGN(Next Generation Network)/BcN 망 진화 관련 기반 기술, IPTV 서비스의 품질 향상, 유무선통합 및 방송통신 융합 기반 미디어 기술 등의 확보이다.

Analysis 2. 전기차 보급 가속화
미래 유망 산업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 SK그룹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 인프라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의 SK에너지, SK E&S, SK브로드밴드, SK렌터카, ADT캡스까지 전기차 충전사업에 나섰다. 전기차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형태다. 각각 계열사는 자사 서비스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시에 공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 주유소뿐 아니라 유료방송, 렌터카, 보안·시설관리, 주차장 등 고객 거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홈앤서비스는 SK그룹의 ICT 관계사와 연계한 서비스 시너지와 R&D 투자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홈앤서비스는 서울시 충전기 설치·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유료방송 고객의 아파트와 연계한 전기차 충전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Weakness: 홈앤서비스의 약점 

Analysis 1. 성장성 및 수익성 악화
홈앤서비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9년 3,512억원, 2020년 3,978억원, 2021년 4,053억원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미디어(IPTV, CATV) 사업부문의 매출액을 개선하여 초고속인터넷 및 기업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점을 보완하며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양(+)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9년 0.06%, 2020년 0.15%, 2021년 0.12%로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유선통신(인터넷, 전화, IDC 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경쟁 심화 및 결합 할인 등의 영향을 받아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Analysis 2. 인지도 높은 OTT 플랫폼과의 제휴 실패
홈앤서비스의 모회사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 3사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경쟁사들은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필두로 강력한 OTT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수년째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OTT 플랫폼 급성장으로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재 최고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의 갈등은 다소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와도 제휴를 맺는데 실패했다. 반면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KT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과 손잡고 IPTV 가입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rength: 홈앤서비스의 강점 

Analysis 1. Total 홈 서비스 전문성
홈앤서비스는 우수한 Total 홈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홈앤서비스의 지배기업 SK브로드밴드는 세계최초 ADSL 상용화(1999년), 국내최초 IPTV서비스 상용화(2006년)와 기존 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Giga 인터넷(2014년) 등 끊임없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고객 체감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시스템으로 정확한 진단과 품질을 확보하였으며, 전국적으로 서비스 품질과 고객 중심 마인드를 균질화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분야에서 11년 연속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NCSI, KS-SQI) 1위를 달성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홈앤서비스는 홈컨버전스 트렌드를 창조함으로써 고객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Analysis 2. 탁월한 고객 접점 서비스
홈앤서비스는 탁월한 고객 접점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홈 Tota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업에서 스케줄링, 개통, AS까지 고객을 위한 진정한 One-Stop 서비스이다. 홈앤서비스는 전국 68개 지점과 약 92개 주요 마트에서 고객이 언제든지 가입/상담 및 A/S를 받을 수 있도록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였다. 24시간 고객 응대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숙련된 현장 설치, 유지보수 전문 기술인력 3천여명이 전국 160개 출동 거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