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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버킷플레이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2.07.18. 조회수 2,96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버킷플레이스,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인테리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
· 엔데믹으로 인한 성장 둔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인테리어 수요의 증가
·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의 성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거래액 규모 대비 적은 매출액
· 지속되는 영업 적자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온라인 홈퍼니싱?인테리어 시장 1위
· 라이프스타일 앱으로의 진화



Threat: 버킷플레이스의 위협요인 


Analysis 1. 인테리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
최근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테리어 시장이 e커머스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선두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늘의집, 집꾸미기, 집닥이 3강 구도를 벌이는 가운데 하우스텝, 인지도, 공간의힘, 뚝딱 플랫폼, 위매치 등 후발주자가 가세하며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밖에도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이 인테리어 소품, 가구를 판매하고, 한샘 등 기존 오프라인 홈인테리어 업체가 '한샘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Analysis 2. 엔데믹으로 인한 성장 둔화
코로나19 특수로 큰 폭으로 성장했던 플랫폼 업계들이 엔데믹 영향을 받아 온라인을 통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관련 제품 소비형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등 새 전략을 짜고 있다. 가구 배송은 물론, 이사, 시공, 수리, 아파트 관리 및 청소 등 집과 관련한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전반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Opportunity: 버킷플레이스의 기회요인 


Analysis 1. 인테리어 수요의 증가
국내 인테리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새 집 건축은 줄고, 주택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주요 주택 매수층인 젊은 세대들이 이전 세대보다 '집꾸미기'에 훨씬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일회성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공간을 꾸미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인테리어 산업은 국민의 생활 수준 및 소비 성향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등 주거 생활에 있어서 기능성 및 디자인 중심의 예술성이 중시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의 성장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과, 편리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온라인 서비스 구축이 맞물렸다. 인테리어 플랫폼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소비자와 인테리어 업체 간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다양한 인테리어 모델들을 알아볼 수 있고, 비교견적을 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익숙한 가구 등 인테리어 용품들이 비대면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업체들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비대면 거래가 촉진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3조4756억원이었던 온라인쇼핑 가구 거래액은 2020년 4조9944억원(43% 성장)으로 대폭 늘었다. 인테리어 e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전환할 오프라인 시장까지 포함하면 최대 41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Weakness: 버킷플레이스의 약점 


Analysis 1. 거래액 규모 대비 적은 매출액
버킷플레이스는 거래액 규모 대비 매출액이 적은 점을 지적 받고 있다. 2022년 버킷플레이스가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약 2조원으로, 이미 유니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에 이르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매출액은 매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기업 가치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8년 72억원, 2019년 242억원, 2020년 759억원, 2021년 1,176억원 등이다.

 

고객이 콘텐츠만 살펴보고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하는 상황이 우선 버킷플레이스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근본적으로 ‘가구’ 자체가 고가의 고관여 제품·내구소비재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실제 이용자들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쉽지 않다. 가구는 또 구매 시즌이 있어 그 때마다 광고나 판촉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O2O 서비스의 주 수익모델인 중개 및 광고 수수료 등도 일반적으로 마진이 크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공사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부담이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즉 정보 비대칭을 줄여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익모델 다변화도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Analysis 2. 지속되는 영업 적자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손실액은 매출 증가 폭 이상으로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8년 16억원, 2019년 50억원, 2020년에는 101억원, 2021년에는 385억원까지 늘어났다.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은 영업비용으로, 그간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용을 지출한 항목은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이다. 2021년에는 ‘상품매출원가’와 ‘운반비’의 증가 폭이 컸다.

 

버킷플레이스는 향후 지속해서 투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영업손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trength: 버킷플레이스의 강점 


Analysis 1. 온라인 홈퍼니싱?인테리어 시장 1위
버킷플레이스는 온라인 홈퍼니싱/인테리어 시장 1위이다. 버킷플레이스의 오늘의집은 초기에는 커뮤니티 형태로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마치 인테리어 잡지를 보듯 오늘의집을 방문하여 ‘랜선 집들이’ 사진을 검색하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스크랩한다. 초기 3년간은 커머스모델 없이 일반인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 정보와 사진을 수집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였다.

 

오늘의집은 사용자를 모아 감성을 공유하고, 구매 과정을 밀착시켜 수익을 연결 짓는 전략으로 전문 커머스 업체로 성장했다. 2016년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 e커머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비약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모바일 앱에서 콘텐츠 속 제품 정보가 궁금하면 태그를 클릭해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하였다.


Analysis 2. 라이프스타일 앱으로의 진화
버킷플레이스는 향후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결합된 올인원 플랫폼으로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리모델링 시공 중개, 홈 서비스 간단수리 및 설치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이사 서비스까지 더해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이른바 '버티컬 커머스'로 진화했다. 또한, 2021년 싱가포르의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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