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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버킷플레이스,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7.18. 조회수 5,91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인테리어는 정보 탐색, 내 취향 찾기, 의사 결정과 같이 과정이 복잡하고 긴 반면,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집을 꾸미고자 하는 수요가 있을 때만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용 주기가 긴 편이거나,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관여 서비스로서, 소비자가 사용을 결심한다면, 적극적 정보 탐색과 집중 소비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 시점부터 고객을 자사 플랫폼으로 진입시키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의집이 마케팅에서 ‘원스톱 고객 경험 완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Analysis 2
오늘의집은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서 앱 다운로드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였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2021년 8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 중 쿠팡·11번가·G마켓 등 대형 온라인몰에 이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앱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오늘의집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수억 회가 넘고, 직접 제품을 구매한 유저 수는 4백만명 이상이다. 2022년 5월 기준 오늘의집 성수기 월 거래액은 1,800억 수준이며, 오늘의집을 통해 판매되는 가구는 7초에 약 1개이다.



Analysis 3
기존 오늘의집 사용자는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집을 이용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사용자층이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오늘의집을 통해 결제한 고객은 연령별로는 3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27%), 40대(23.6%), 20대(21.4%)가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7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구매력을 갖춘 30대 이상 연령의 사용자층은 고가에 해당하는 대형가구 카테고리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버킷플레이스는 소프트웨어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공급업, 온라인정보 제공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14년 7월에 설립되었다. 버킷플레이스는 죽기 전에 꼭 이뤄야 할 일의 목록을 뜻하는 ‘버킷 리스트’와 장소를 뜻하는 ‘플레이스’를 합친 말로,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공간을 뜻한다.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 플랫폼을 통해 집안의 인테리어 정보부터 마음에 드는 사진 속 제품 구매, 인테리어 중개 등 다양한 작업과 관련된 과정을 직접 제공한다.

 

2016년 오늘의집 스토어를 론칭하였다. 2017년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달성하였다. 2018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BEST APP을 수상하였다. 2019년 오늘의집 시공서비스를 론칭하였다.

 

2020년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하였고, 제15회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2021년 오늘의집 배송서비스를 론칭하였고, 간단수리 및 설치대행업체 집다를 인수하였다. 같은 해 7월 누적 다운로드 2000만을 돌파하였다. 9월 인테리어 플랫폼 최초 IS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를 획득하였다. 11월 싱가포르 가구 플랫폼 힙밴(Hipvan)을 인수하였고, 12월 오늘의집 이사 서비스를 론칭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에서는 오늘의집, 집꾸미기, 집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밖에 한샘, 현대리바트와 같은 전통적인 가구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몰을 개설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케아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집꾸미기

집꾸미기는 홈인테리어 e커머스 시장 2위이다. 집꾸미기는 2014년 '비전문가도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행복한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모토 아래 3명의 창업자가 시작한 서비스이다. 처음에는 일반인들의 예쁜 집과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매거진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집꾸미기는 직접 써 본 제품을 정직하게 리뷰, 소개하면서 서비스 회원 수와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집꾸미기는 매거진 콘텐츠는 물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내 공간을 소개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집꾸미기와 관련한 모든 것이 담긴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한 인테리어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집꾸미기의 유튜브 구독자는 90만명으로 인테리어플랫폼 업계 1위다. 스타일리스트와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서 집꾸미기 앱과 유튜브, 인스타페이, 페이스북 등에 송출한다.



#집닥

2015년 출시된 집닥은 인테리어 시공중개에 특화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으로서 시공 관련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유관 경력 10년 이상의 집닥맨이 고객 인테리어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과 업체 간 중재자 및 현장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19와 맞물려 시공수요가 급증하며 2020년 거래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제휴 인테리어 시공업체도 200여개에서 4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집닥은 시공중개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인테리어 시공중개 비중이 3%에 그치고 있어 97%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회사는 인테리어 시공중개 과정에서 비교견적·대금지급·애프터서비스(AS) 등 고객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케아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는 그릇·조명 등 인테리어와 관련한 거의 모든 제품을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가구유통업체로서, 전세계적인 ‘가구 공룡’이다. 매출에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이고, 나머지 60%는 인테리어 관련 제품이다.

 

이케아는 힘든 가구 쇼핑을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체험으로 만들었다. 단일 품목 단위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공간을 판매하는 가구로 꾸며 쇼룸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제품을 활용하는 방안과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케아는 한국 진출 4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2014년 광명을 시작으로 고양, 기흥, 동부산 등 도심 외곽에 지속적으로 대형 매장을 내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5호점인 계룡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2018년 9월에는 온라인몰을 공식 출시하며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가야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 문제를 보완했다.

 

집객 효과가 검증된 도심형 미니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확대하는 전략 또한 펼치고 있다. 이케아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야심차게 테스트중인 도심형 접점 플랫폼이다. 2020년 들어서 서울 현대백화점 내 도심형 ‘미니 매장’을 두 곳 열었다. 기존 매장의 기본적인 쇼룸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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