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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2. DB하이텍, 최신 트렌드를 알면 합격이 보인다.

업데이트 2020.06.29. 조회수 4,38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업계 ISSUE & TREND

2019년 


1. 국내 반도체 기업의 대응책
2019년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의 둔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수익 감소분 상쇄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재고관리 및 발주 축소로 비상경영에 돌입하였으나, ‘활황에서 호황으로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을지’ 및 ‘반도체쇼크로 강한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를 생각하면 장기적인 대응책에 대한 모색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삼성전자는 4차산업혁명 기술 등 미래 산업 신성장동력 발굴에 방점을 두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17년에는 시스템반도체사업부를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으며, 메모리 기술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안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생산 수율을 끌어올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SK U-타워에 경영지원과 함께 낸드플래시 개발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점에 따라 차세대 낸드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은 단품에서 솔루션 경쟁으로 변화되었으며, 솔루션에는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 용도에 맞춰 칩 동작을 좌우하는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성능을 좌우하는 펌웨어 소프트웨어가 중요합니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낸드 개발에 주력하는 주요 이유는 D램에 비해 성장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스마트폰과 AI를 통한 중장기적 시장 대응
반도체 시장의 향후 미래는 스마트폰과 AI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폴더블폰과 5G폰의 출시에 따른 시장의 부활, AI는 AI서버 증설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은 그간 수요 정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금년도에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만한 변화를 가진 신규 제품이 대거 출시될 계획인만큼 그 수요 추이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폭넓은 소비자에게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것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IT데이터센터의 관리를 대체할 수 있는 AI서버는 인건비 감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커질 예정입니다. AI서버는 자료의 처리 효율부터 에너지 관리를 통한 전력 문제 해결까지 도움이 됩니다. 작년 기준 8%였던 AI서버는 2025년까지 50%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고 있으며, 일반서버의 평균 DRAM이 0.27TB인데 반하여 AI서버의 평균 DRAM은 20TB임을 감안하면 거대 IT기업들이 AI서버구축을 활성화할 경우 큰 수익성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자는 상용화 첫 단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그 특성 상 반도체에 대한 소모율이 매우 크고 대량생산을 통한 효율의 증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의 대중화는 차기 반도체의 수요를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HIS는 2022년까지 차랑용 반도체 시장이 553억달러(62조4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7.7% 성장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 V9을 아우디에 공급하였으며, 엑시노스 오토 V9은 최대 6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동시에 제어하고 3개의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디지털 계기판, CID(차량정보제공 디스플레이), HUD(전방표시장치)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2018년 


1.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헬륨 공급 부족 사태
헬륨 가스는 수소와 달리 합성해 만들 수 없는 기체이며, 천연가스나 방사성 물질 채굴 시에 조금씩 나오는 천연자원입니다. 주요 생산국가는 미국과 카타르, 러시아 등이 있습니다. 주로 반도체나 LCD 생산과정에서 냉각제로 쓰이고, MRI 등 의료용 장비에서 초전도 조건을 만들어 내는 소재로도 사용되며, 용접 과정에서는 공기를 차단해주는 역할도 하는 자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주요 생산국인 카타르가 주변국인 UAE 등과 외교마찰을 겪으면서, 항구를 이용하지 못하여 헬륨 가스 수출량이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생산설비 고장까지 겹치면서 헬륨 가스 공급량은 더욱 줄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도 정제하지 않은 헬륨 가스 경매 공급 물량을 500MCF(million cubic feet)에서 210MCF로 줄이게 되었고, 가격은 2배 이상 뛰었다. 이에 따라 47리터 용기 한 병당 가격이 종전 18만원에서 최근에는 40~5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물량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 중입니다.


2. 5G 개통
반도체 업계는 5G 시대에 수요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5G 개통에 따라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자율주행,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 흐름이 반도체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비수기 도래가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에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5G로 인한 수혜는 ‘네트워크 - IT 기기 - 데이터센터’ 영역 순으로 일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4G 때보다 그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4G보다 속도는 20배 빠르고, 지연시간은 10분의 1이며, 용량은 100배 크기 때문입니다.

5G 도입으로 우선 망 투자가 일어난 후 통신사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관련 IT 기기 수요가 함께 오르게 되며, 이어 다양한 콘텐츠가 파생되고 데이터 트래픽이 오르면서 데이터센터 확대가 필요해집니다. 이에 따라 과거 2년간 반도체 호황을 이끈 구글, 아마존 등 대형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다시 활성화될 것이 기대됩니다. 5G 네트워크와 이를 감당하기 위한 엣지 컴퓨팅이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모뎀칩과 RF(Radio Frequency칩)이 통합되고, 메모리는 D램 8GB 스마트폰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지연(Low Latency), 빠른 전송 속도, 네트워크 쪼개기(Slicing)가 가능해지면서 AI, AR, 자율주행, 폴더블폰의 구현에 직접적인 지원군이 등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 핵심 부품인 5G 모뎀칩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퀄컴은 5G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 855’를, 삼성전자는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3. 초과수요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시장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 지속 예상
2017년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2018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그 이유는 초과수요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메모리 시장의 수급환경은 공급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글로벌 공급증가율은 DRAM 20% NAND, 플래시 35%로 예상됩니다. 설비 증설을 통한 캐파의 증대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수요는 수요 다각화를 이루면서 더욱 증가할 예정입니다. PC 중심의 수요구조가 스마트기기의 다양화, 빅데이터 시대에 다른 서버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점차 다각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반도체의 경우 Amazon, Facebook 등 주요 글로벌 IT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버반도체는 판매가가 높고 이익률이 높아 매출확대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또한 모바일기기의 고성능·고사양화에 따라 반도체의 기기당 탑재량이 증가하는 것도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예상 DRAM 수요 증가율은 50%이고 동기간 서버 DRAM 증가율은 90%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수요증가분을 공급증가분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초과수요에 따른 업계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4. 명실상부한 Cash Cow DRAM과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NAND 플래시
DRAM은 2017년 반도체 호황기를 이끌었던 핵심입니다. 보수적 투자로 인한 제한적 공급과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판매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18년에도 서버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다각화를 이루어 불확실한 수요변동에 대처하고, 하반기 이후에 18나노 제품의 안정적 시장 안착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DRAM은 국내 반도체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분야인 만큼 Cash Cow로써 차세대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위한 투자 자본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AND 플래시의 경우 DRAM 대비 낮은 과점화 시장이지만 상위 6개사가 9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안정된 수급구조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2018년에는 3D NAND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NAND 플래시는 DRAM 대비 높은 판매가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D NAND 플래시의 제품 경쟁력이 수익성 차별화의 핵심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 1위를 구축하고 90단대 이상의 3D NAND 플래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기타 후발 업체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수주기반 확보 여부가 주요 변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DRAM과 NAND 플래시의 장점을 결합한 신 메모리의 개발도 시작될 전망입니다. 신(新)메모리의 경우 기존과 다른 기술 설계와 신규 설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발 비용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이 예상되어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단기간 내 DRAM과 NAND 플래시 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5. 경기정점론 중심의 비관적 전망 일부 존재
반도체 시장이 이제 막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섰다는 낙관적 전망과 달리 2017년 정점을 찍은 시장이 18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옵니다. 17년에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이끌었던 가격 상승의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DRAM과 NAND 플래시 모두 2018년 1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의 전망은 낙관론에 가까워 보입니다.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역시 큰 변수입니다.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중국발 반도체 치킨게임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국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목표 양산사점이 2018~2020년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시장진입은 코 앞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중국 정부와 반도체 펀드의 자금 지원도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력 격차를 감안하면 양산에 성공하더라도 저사양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현재 한국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 격차는 5~7년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향후 중국의 물량 공세에 따라 중국발 반도체 공급이 늘어난다면 가격 하락은 물론 안정적인 경쟁구도를 보이는 시장의 경쟁강도를 심화시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17년 


1.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의 증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요를 결정하는 PC와 모바일기기 시장의 성장둔화로 인해 17년도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IT기기의 대용량화 · 고사양화로 기기당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PC시장의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의 수요가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2016년에 있었던 애플 아이폰6S 판매량 저조와 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논란 등으로 하락했던 고사양 스마트폰 수요가 2017년 들어 다시 확대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의 회복을 더욱 촉진시켰습니다.

동영상 전송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대용량 메모리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동영상 송신을 위한 데이터 센터, 수신을 위한 스마트폰 · TV 관련 기기의 대용량 메모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들의 IT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사양의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이익률이 높은 서버용 반도체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2. DRAM, NAND 가격상승과 사상 최대 실적 기록
2016년 하반기부터 보였던 DRAM과 NAND 플래시의 가격 상승 기조가 2017년에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DRAM의 경우 업계의 치킨게임이 종료되어 경쟁구조가 안정화 되고,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NAND 플래시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더욱 높았습니다.

가격상승과 판매증가가 함께 실현되며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에 접어든 반도체 업계는 사상 최대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판매증가의 이면에는 수요 다각화와 기기당 반도체 탑재량 증가가 주요했습니다. 또한 과점적 경쟁시장에서 업계가 유연한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교섭력이 개선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DRAM의 경우 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습니다. NAND 플래시의 경우 수익성 제고에 따라 30% 내외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3D NAND 플래시로의 전환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획득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3. DRAM 위주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노력, 3D NAND 플래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의 중심은 3D NAND 플래시 기술력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3D NAND 플래시 주도권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3D NAND 플래시란 단층 주택 지역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여 동일 면적 대비 가구수를 늘리는 것처럼 메모리 셀은 수직(3D)로 쌓아 기존 2D NAND 플래시 대비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4세대(64단, 72단) 낸드 플래시 양산에 주력하면서 5세대(90단 이상)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투자 증대와 생산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입니다. 현재 세계 NAND 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가 36.7%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등 경쟁 업체들의 2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삼성전자는 3D NAND 플래시의 수직 적층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9-Hole’이라는 독자적 공정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96단의 5세대 3D NAND 플래시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4세대의 품종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월간 생산 비중의 50% 이상 확대를 목표로 3D NAND 플래시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년 4월부터 72단의 4세대 NAND 플래시 양산을 시작했으며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양산을 확대하고 90단대의 5세대 제품 개발을 서둘러 5세대 시장 경쟁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NAND 플래시 점유율 세계 2위인 도시바메모리 인수 업체에 낙점되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과제가 있지만 인수가 성사될 경우 3D NAND 플래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 4차 산업혁명과 시스템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SoC)로 통합한 형태의 핵심부품으로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연산·제어·변환·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의 핵심 부품입니다. 이에 따라 시스템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업계도 미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 DRAM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매출의 72.3%를 독점하고 NAND 플래시 시장의 49.5%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데 반해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인텔과 퀄컴이 전체 매출액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의 점유율은 5% 수준에 불과하며 후발주자인 중국에도 밀리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이 20%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는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스템반도체가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이기 때문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반도체 사업부문에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하여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시스템 LSI 사업부를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습니다. 또한 경기도 화성캠퍼스 S3라인에 10나노미터급 미세 공정기술을 갖춘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시켜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설립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파운드리 부문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파운드리 시장의 점유율은 양사를 합쳐도 1위 업체인대만 TSMC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시장 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2017년 3월 ‘반도체 산업 재도약 전략’을 발표하여 시스템반도체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연구개발과 반도체 펀드 확충을 위해 약 2천억원씩 투자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더욱 육성해야 할 분야로 평가됩니다.


기업 ISSUE & TREND

2020년
SK하이닉스는 새해 경영 목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가격이며,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만족을 위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0나노급 3세대 D램과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솔루션제품을 본격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고,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비롯해 상시적인 리소스(경영자원)관리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략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개발·양산·고객 대응 등 기획부터 판매까지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업 ISSUE & TREND

2017년


반도체 위탁생산 다변화로 올해도 성장 예상(1월)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위탁생산기업으로서 위탁 생산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2017년에도 성장세 유지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주로 공급하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기기 등 신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해외 기업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증가에 따라 매출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액 7,731억원, 영업이익 1,724억원(2월)
동부하이텍이 2016년 매출액7,731억 원, 영업이익은 1,724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2015년 성과에 대비하여 볼 때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3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및 TV향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의 수주가 증가하고 고객 기반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이 발생한 결과입니다. 또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여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OLED, IoT, VR, 5G 등 신규 고성능 분야 선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저전력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반도체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 갈 계획입니다.


2016년


동부하이텍, 매각 대신 독자생존으로 방향 트나(1월)
동부하이텍이 2015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각 재검토의 분위기를 이끌어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4K 울트라HD해상도 액정표시장치, 유기발광 다이오드TV 수요 증가, 중저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으로 디스플레이 구동드라이버IC, 이미지센서, 터치칩, 전력반도체 등의 주력 생산품목의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매우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2013년 동부그룹의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매각이 결정되었지만 국내에서도 지지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였으며 해외 매각의 경우 국가 기반산업인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술 유출 우려로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견조한 점을 바탕으로 동부하이텍의 독자 생존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사랑의 김장’ 담가 어르신들에 전달(2월)
동부하이텍이 사내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들과 사랑의 쌀 나누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내 영농장산 농산물 나누기, 지역주민 거주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위 불우한 이웃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주말 무료 급식 봉사를 월 2회 진행하고 사내 일일 찻집을 운영하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국 해외 동포 학교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시설 증축 등을 지원하여 국내와 전 세계를 무대로 지역 사회의 동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IoT·웨어러블 역량 집중…이머징마켓 진출 확대(3월)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새로운 판로 개척 등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스마트폰 분야에서 쌓아온 전력반도체와 센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성이 큰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영역을 확대하여 인도 등의 이머징 마켓 등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동부하이텍은 새로운 응용 분야의 확대로 꾸준히 성장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6년 사상 최대 실적 기대(4월)
동부하이텍이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oT, UHD, OLED, 결제시장 등과 관련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되며, 이에 동부하이텍은 신속하게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직간접적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는 2015년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2016년 매출액보다 더 상승하여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동부하이텍, 팹리스 업체 반도체 설계 지원 강화(5월)
동부하이텍이 미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시놉시스와 함께 반도체 설계지원 툴(PDK)을 개발하였습니다. PDK는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생산 없이 반도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업체들에게 제공됨으로써 반도체 제조 과정의 변수를 미리 예방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여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부하이텍은 PDK 개발에 따라 시놉시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설계환경을 갖춘 팹리스의 제품도 수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PDK를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팹리스에게 제공함으로써 동반성장의 문화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수익 창출에서도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동부하이텍, 매각 백지화···독자생존으로 결정(6월)
2013년부터 추진되어 온 동부하이텍의 매각이 백지화되었습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의 매각은 지지부진한 국내 매각 상황과 함께 해외 매각의 경우 반도체 기술이라는 국가 기술 유출의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의치 않은 상황이며 실질적인 매각 대금이 크지 않아 동부그룹의 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철회되었습니다. 또한 동부하이텍이 시장의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실적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매각은 백지화되고 독자적으로 생존하도록 결정되었습니다.


20년 외길 투자 결실···아날로그 반도체 강자, 동부하이텍(7월)
동부하이텍이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부천공장에서 웨이퍼를 생산함으로써 아날로그 반도체의 강자로 부상하였습니다. 최근 중국행 스마트폰용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전력관리 칩 설계 등의 주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저전력, 정밀도, 칩사이즈 최소화 등의 기술적인 장점을 살려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트렌드까지 반영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으며 2010년에는 아날로그반도체 특화 파운드리 집중 업체 가운데 매출 실적 1위에 선정된 후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향후 중국 팹리스 업체향 매출 증가, DDI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아날로그 반도체 주요 고객 업체 성장에 따른 반사적인 수혜를 입음으로써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반도체 수탁 생산 세계 9위···한국 업체 유일 톱10(8월)
동부하이텍이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순위 톱 10에 선정되었습니다. 중화권 업체들이 득세하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동부하이텍이 고군분투하여 얻은 이번 성과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기기,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센서, 저전력 반도체, OLED패널, VR 기기 구동칩 등과 관련하여 신제품을 양산하거나 설비 용량을 증설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새옹지마, 주문형 반도체 강자 동부하이텍···계륵에서 동부그룹 제조업 부활 열쇠로(9월)
동부하이텍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동부 그룹의 알짜배기 계열사로 부상하였습니다. 초반에 투자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매각 위기까지 몰렸던 동부하이텍은 혹독한 구조조정과 꾸준한 연구 개발로 턴어라운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술 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액정표시장치 구동칩, 전력관리칩, 터치 센서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국내외로 고객사를 다변화하여 자립할 기반을 갖춘 것이 턴어라운드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동부하이텍은 향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센서 분야의 수주 증가 및 일본, 중국, 대만에 대한 영업의 호조세에 따라 지문인식 센서 등 새로운 제품을 양산하고 설비용량 증설 효과를 기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팹리스 반도체 산업 중흥 이끈다(11월)
동부하이텍이 팹리스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모델을 구축하면서 기업적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미지스, 마루LSI, 다빛센스와 협력하여 핀테크 칩, 지문인식센서, 스마트카용 멤스 마이크로폰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팹리스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초기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왔습니다. 동부하이택은 시스템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에 영세한 팹리스에게 자체계발한 설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지급함으로써 관련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고 안정적인 사업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웨이퍼 100만장 돌파(12월)
동부하이텍이 아날로그 반도체 출하량 100만장을 돌파하였습니다. 주력 제품인 전력관리칩, 오디오 앰프칩, 데이터 컨버터 등 아날로그 반도체 누적 출하량이 100만장을 넘긴 것은 매우 작은 반도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과입니다. 동부하이텍은 수많은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제조 공정을 일일이 개발하여 끊임없이 소통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팹리스들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업 성장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내실을 강화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위기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2015년
동부그룹은 “올해는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필코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대가 달라져 누구의 도움도 기대서는 안된다"며 "냉혹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은 "동부가 오늘의 위기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극심한 경기불황과 패키지 딜(동부인천공장 + 동부발전당진) 실패 등이 주요 원인이나 취약한 재무구조와 허약한 경영체질에도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업방향은 적절했지만 핵심설비 조업불안과 원가 경쟁력 미확보로 신사업 및 증설사업의 조기안정화가 지연된 점, 금융시장 등 재무환경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동부그룹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으로 경영핵심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며, 사업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현금유동성 창출에 최선을 다해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조분야는 최선을 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야 하며 금융분야는 비즈니스모델을 재정립해 기존고객 만족을 통한 시장유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창사 이래 첫 흑자 (2월)
동부하이텍이 2014년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677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1997년 설립돼 2000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내 불효자라는 오명을 썼지만 14년 만에 당당히 흑자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을 매각하기로 한 뒤 나온 흑자여서 그 동안 투자 성과가 나오기를 학수고대했던 동부그룹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초고화질(UHD) TV 시장 확대가 동부하이텍 실적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과 대만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 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고 최근 UHD TV가 급성장하면서 부품으로 쓰이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주문이 몰려들었습니다.


동부하이텍 매각 무용론 솔솔… 실적 개선에 기술유출 우려도 (3월)
동부그룹 자구계획이 원안을 뛰어넘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기술유출 우려가 높은 동부하이텍 매각에 대한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룹 구조조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업계는 동부하이텍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개선에 이어 최근 대주단과 신디케이트론 대출(약 6000억원)이자율 인하를 논의 중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10.8%의 이자율을 4~6% 선까지 낮추는 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A 영업권 과세 못한다 (4월)
2007~2010년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영업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영업권을 합병 차익으로 보고 M&A를 진행한 기업들에 수천억원대 법인세를 물린 국세청은 난감한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관련 기업은 400여곳에 달합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장석조)는 동부하이텍이 “영업권에 대한 과세는 부당하다”며 서울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778억원대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낸 300억원가량의 법인세를 돌려받고 나머지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마지막 방점 찍나…하이텍 매각 관건 (4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초 신년 간담회에서 "동부하이텍은 재매각 절차를 동부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 이후 다시 공개입찰을 진행한 건 없고, 프라이빗 딜 형태로 가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업체인 SMIC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SMIC도 이후에 뚜렷한 인수 제안을 해오지는 않아 협의가 진척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동부그룹 8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분기 사상 첫 경상이익 흑자 달성 (5월)
동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동부하이텍이 지난 1분기 중 18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200% 증가한 것입니다. 매출은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판매가 늘어나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부하이텍 매각 추진... 채권단 지분 ′30%′ 확보후 개시 (6월)
동부하이텍 매각이 재추진됩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떨어졌던 지분율을 30%대까지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설계에 착수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채권단은 높은 부채비율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동부하이텍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처분 규모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제철은 계열사에서 제외됐고 동부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가 동부하이텍 최대주주 지분 구조가 바뀌었다"면서 "전체 지분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익 급증 구간 진입 (7월)
교보증권은 7월 20일 동부하이텍에 대해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가동률 변화와 Blended ASP 변화에 의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교보증권 최도연 수석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동사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여기엔 업체들의 제한적인 8인치 캐파 대응 하에 IoT 시장 개화 등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익 461억 전년比 315%↑ (8월)
동부하이텍(대표이사 최창식)이 8월 13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296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 경상이익 740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는 매출 151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경상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315%나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특히 동부하이텍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55억원)을 단숨에 벌어들였습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들어 경상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2분기에도 경상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487억원 기록···전분기 대비 76%상승(11월)
동부하이텍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상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 규모로서 1, 2분기를 합산한 수치 및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본 성과는 가동률 상승, 원가 절감, 신디케이티드론 이자율의 인하와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이미지센서,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스마트폰향 터치 디스플레이 구동 통합칩의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여 이룰 수 있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4분기에도 현재의 실적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투자’도 날았다(12월)
동부하이텍이 아날로그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여 일부 생산라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정도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연초 계획을 크게 뛰어넘는 설비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스마트폰용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이미지 센서, 초고해상도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의 수주가 증가하여 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파운드리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에도 중국,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공급하는 칩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이 투자로 이어지는 동부하이텍의 선순환 구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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