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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애경산업,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4.12. 조회수 6,55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화장품시장, 일부 성장으로 반전 예상
국내 화장품 CEO 38명 중 과반이 넘는 52.6%가 이전 시장 규모보다 성장 전망을 내놨다. 2021 화장품 시장 전망 CEO 설문 결과는 성장 보다 보합과 감소 쪽으로 예상했으며, 과반을 넘는 57.5%가 성장을 부정했었다.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CEO들은 성장요인으로 첫 손에 코로나19 둔화 또는 종식을 꼽았다. 응답자의 55.0%를 차지했다. 한류열풍 지속(35.0%)이 그 뒤를 이었다. 성장요인 톱3에는 경기호전(25.0%)이 포함됐다. 유통경로 확대, 고가제품 판매 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에 ‘일본의 K뷰티 재가동’이라 적은 CEO도 있었다.



* K-뷰티 회복, 중국보다는 아세안, 중동 시장으로!
중소기업 비중이 큰 화장품은 K-방역과 한류로 높아진 대외 이미지를 기반으로 2022년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2022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에 따르면 화장품은 일상 회복 전환과 한류 확산으로 피부개선 기초화장품 수요가 증가세인데다, 전자상거래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유일하게 현상 유지(0~3%)로 전망, 올해 대중 화장품 수출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인도·중동은 급등(30% 초과), 그 외 지역인 북미·EU·일본·아세안·대양주(호주·뉴질랜드)·CIS 등은 소폭 증가(3~10%)로 전망했다.

먼저 북미(미국·캐나다)는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나 J-뷰티와의 경쟁 심화로 소폭증가(3~10%)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세안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메이크업 제품 수요는 감소한 반면 기초화장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이커머스 시장 성장 가속화로 온라인 판매 지속 증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 인기가 지속 등으로 소폭 증가가 예측된다. 그리고 중동도 SNS, OTT를 통한 K-콘텐츠 인기 및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수요가 동반 상승 기대가 높다. 이에 따라 대폭 증가(10~30%)할 것으로 코트라 무역관은 보고했다.

다만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철수는 △수입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열의 하락 △중국 시장의 브랜드 리뉴얼이 빠르고 콘셉트와 효능 등에서 로컬 브랜드의 창의성이 소비자 압도 △중국 내 뉴미디어 마케팅 환경이 해외 브랜드보다 로컬이 유리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새 버전이 시행된 후 해외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에 더 많은 준비와 비용 지출 요구 등이 요인이라고 짚었다.



* 화장품시장, MZ세대를 주목하다!
40대 이하 MZ세대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체 퍼스널 케어 시장 내 이들의 구매액 비중은 약 35%대를 유지하며 새로운 소비의 주축으로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 파워를 가진 MZ세대는 저자극이면서 고기능성의 스킨케어와 지속 가능한 클린뷰티를 추구하며, 본래의 '나'를 살리는 인상 중심의 자연스러운 색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실용성 높은 상품, 자기만의 색깔 있는 상품에 대한 충성도 높은 소비가 반복되고 있다.

또한 화장품시장의 아이템들도 과거와 달리 구성이 바뀌고 있다. 실제 색조 화장품 시장은 최근 1년간 25% 위축된 반면, 기초 화장품과 바디케어·헤어케어 시장은 1년간 각각 6%, 17%, 1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MZ세대 내 전반적인 고급화 트렌드의 영향으로 기초·바디·헤어 모두 평균 구매 가격이 올랐고, 바디·헤어 시장의 경우 구매객수(구매자X구매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그만큼 앞으로 시장 확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 그린 열풍, 친환경이 기본이 되는 생활용품
친환경, 그린을 강조하는 MZ세대에 이어서 4050 주부 세대까지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친환경 제품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4050세대의 텀블러 사용 빈도는 월 8회 이상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필품은 물론 청소·주방 용품 구매 시에도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주부층의 경향에 따라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친환경 제품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코로나19, 반전의 산업도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지속으로 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오히려 소비패턴 변화로 반전을 만든 산업도 있다. 생활용품과 홈인테리어 전문 업종이 2020년 상반기부터 두드러진 실적으로 반전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 소독제,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은 화장품과 달리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수혜도 봤다.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인테리어업체도 특수를 맞았다.




* 코로나시대의 디자인, 생활, 위생용품을 바꾸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생활용품 디자인은 연평균 6,840건이 출원되었으나, 2020년에는 9,199건이 출원되어 3년 평균 대비 34.5%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취미오락·운동용품은 4.6%(2,907→3,04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용·잡화 등 신변용품은 같은 기간 4.1%(9,306→8,926건) 감소했고, 직물 등 기초제품은 15.7%(5,772→4,863건)로 감소했다.




2. 애경산업, 최신 트렌드

* 온라인 시장 및 채널 확대 집중
애경산업이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화장품 부문의 홈쇼핑 내수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비대면 유통 판로를 확대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애경산업은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인 중국 티몰·장둥닷컴·핀둬둬·카오라와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재팬, 동남아시아 쇼피에 입점해있다.

애경산업은 2018년 티몰 입점 이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6월 아마존에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한 게 대표적이다. 2020년 10월에는 쇼피에 애경 공식몰을, 2021년 5월에는 큐텐재팬 내 공식 브랜드관 ‘AK BEAUTY OFFICIAL’ 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2017년 말 온라인 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신설하며 온라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애경산업의 핵심 수입원인 화장품 판매를 홈쇼핑 채널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만큼 온라인 공략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점도 온라인 진출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



* 글로벌 전략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
애경산업 화장품 브랜드 제품들은 현재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 공식 홈페이지에는 최근 입점한 애경산업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 롱래스팅 팁 컨실러 BIG'이 100위권에 근접하는 쾌거를 달성하고 있다. 통상 아마존에 입점한 브랜드 수가 수만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입점 초기임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애경산업의 공격적 글로벌 확장 전략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측된다. 이 여세를 몰아 최근에는 '루나 프루프 익스트림 슬림 라이너', '루나 매트 틴트 레더' 등 메이크업 라인을 아마존에서 출시했다. 국내 컨실러 부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루나 컨실러 국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디지털 채널 판로 강화를 꾀한 것. 지난 6월 아마존에 에이지 투웨니스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지 10개월만에 2번째 브랜드 입점을 추진, 온라인 중심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ESG경영, 공격적인 확대 추진
애경산업은 ‘제품 안전성’, ‘친환경’, ‘자원의 선순환’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품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품질안전·친환경·녹색 영향평가 등 엄정한 기준을 거쳐 제품을 설계하고, 제품의 생산 및 판매에서 발생될 수 있는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애경산업은 △친환경 패키지 확대 △플라스틱 사용 저감 △재포장 규정 준수 △친환경 선물세트 증대 등을 위한 실행에 돌입했다. 특히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및 플라스틱 재활용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의 경량화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리필 활성화 △소재 개선 등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직무발명 보상 우수기업 연속 인증
애경산업은 직무발명 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2019년 최초 인증 후 2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직무발명 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에 대해 지원과 보상을 모범적으로 실시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애경산업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발명 활동 장려와 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 대한 출원 및 등록 등 각 부문별로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발명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 및 지식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신입 연구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부 R&D 대학 운영, 발명에 대한 수시 상담 등을 통해 지식재산화 활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하에 애경산업은 지난 10년간 특허 출원 234건·등록 116건, 디자인 출원 158건·등록 126건, 상표 출원 1141건·등록 871건 등의 권리를 확보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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