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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SK바이오팜,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27. 조회수 5,56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 활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가 중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의하면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2021년 성장률은 13%로, 세계 평균 10.5%보다 높았다. 이는 북미 8.1%, 유럽 11.8%보다 높은 수치다. 2021~2025년에도 연평균 12.6%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경제 발전과 공공의료 보장 확대,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중남미의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또한 의약품 수입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북미나 유럽 시장은 기존 선진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 후발 주자인 국내 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렵지만, 중남미 국가는 선진국 시장에 비해 진입하기 용이한 편이다. 이에 SK바이오팜을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가 중남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이를 돕기 위해 2023년 5월 브라질 진출 방안 및 안비자(ANVISA, 국가위생감시국) 규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 종근당, GC녹십자는 동남아시아 경제의 주요 거점인 인도네시아를 공략하고 있다.



* AI 기술 활용한 신약 개발
신약 개발에도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는 시대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타깃 선정, 후보물질 발굴, 설계/합성, 검증, 임상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 많은 연구자의 일을 단기간에 완수할 수 있다. 그러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신약 개발은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AI를 도입하면 저위험 고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6억 980만 달러였던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연평균 45.7%씩 성장해 2027년에는 4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은 AI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AI 신약 개발을 위해 외부 기업과 협업하는 사례는 52개 기업 88건에 달했다. 자체 기술 개발과 병행해 AI 기술기업과 협업하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보다 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 SK바이오팜, 최신 트렌드

* ‘글로벌 빅 바이오텍 도약’ 선언
2023년 7월 SK바이오팜은 5년 뒤 아시아 최고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거듭나 2026년 1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이 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는 2만 2,000건 이상이다. 2024년 중 이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뇌전증 치료 영역(T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판매로 매출 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블록버스터(10억 달러) 신약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창출한 현금을 신약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5~7년 후 시장이 열릴 차세대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인데, 그 대상은 먹는 방사성 의약품(RPT),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다. 이들 세 분야의 신약 개발에 집중해 차세대 먹거리인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2025년까지 제2의 상업화 제품도 인수한다. 기술인수 방식을 통해 중추신경계 의약품(CNS) 계열 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의 목표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에 보유한 신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 미국 바이오사에 620억 원 지분 투자
SK바이오팜은 2023년 6월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의 지분 60%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40%는 모기업인 SK㈜가 보유하고 있다. 프로테오반트는 2020년 SK㈜가 미국 표적 단백질 분해(TPD)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며 로이반트와 설립한 합작회사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기술로, 질환 유발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의약품과 달리,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TPD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TPD 플랫폼 관련 기술과 연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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