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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하나은행,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6.03. 조회수 7,96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디지털 친화적 고객이 증가하고, 초(超)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충족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및 전통적 은행의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로 금융산업 내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 국내 기존 시중은행들도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은행간 경계를 허무는 오픈뱅킹의 도입에 따라 플랫폼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어 차별화된 서비스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채널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후에도 은행의 영업방식 전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 신종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제한된 회복세 속에서, 원자재發 공급망 충격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의 금리 인상, 코로나 출구전략 시행 등 대내외적 정책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시장에서는 모바일 소비가 새로운 일상이 되어 은행 영업채널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으며,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와 MZ세대의 부상으로 개인화된 자산관리 니즈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 규제가 강화되고, 금융의 공공성이 강조되면서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및 사회공헌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규제 혁신에 따른 변화 가속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은행의 사회적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연금시장, 스마트금융 서비스,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하여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성과 자본력을 갖추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등의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갈수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욱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로 핵심생산인구에 속한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이들 고객층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더욱 고도화된 신용평가를 제공,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쟁력은 상품군 확대 등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관계사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핀테크 기술 활용 등 사업모델의 발전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수신상품 출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바일앱 기능 강화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제고 노력도 예상된다.



2. 하나은행, 최신 트렌드

* 디지털 경쟁력 확대
하나은행은 스마트 금융, 핀테크 활성화 등 새로운 금융환경의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2014년 은행권 최초로 태블릿 기반의 방문 영업시스템인 Tablet Branch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018년에는 종이 없는 하나스마트 창구를 전면 시행하는 등 스마트 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앞장서고 있다. 2017년 7월에 AI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하이로보(HAI Robo)'를 선보였으며, 이후 출시 6개월만에 4,000억원 규모의 관리자산을 보유하는 등 디지털 솔루션 부분에 자산관리 노하우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

또한 2020년 8월 은행권 최초로 얼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모바일뱅킹 앱 뉴 하나원큐 출시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출시 8개월만에 2조7천억원을 달성한 비대면 신용대출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대면 대출상품, 일달러외화적금, 환전지갑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1년 신상품으로는 은행 거래가 없어도 3분만에 대출가능 여부 확인 가능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출시하였으며, 1인 디지털 영업점 'My 브랜치' 서비스, Z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앱'을 출시하여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확대하였다. 또한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AI 대출'과 법인 손님 대상 비대면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하여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



*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비즈니스 선두주자
하나은행은 그동안 금융업계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서 많은 활동을 추진해 왔다. 2019년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통해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기술세미나 개최와 '원큐렛저' 플랫폼 구축으로 선제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였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전행 업무에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 하였다.

그리고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통합 인프라를 마련하였으며, 인공지능 '하이(HAI) 뱅킹'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 진행으로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였다.



* 해외 네트워크 강화
하나금융지주는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24개국 진출해 있으며 해외부문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현지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2018년 6월에는 현지의 금융 전문지인 ‘인베스터(Investor)’로부터 최우수 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동북 3성(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중국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4월에는 대만 타이페이에 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2021년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한 지 10개월 만이다. 하나은행에게 대만 지점 개설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대만 지점 개설로 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10대 교역 거점은 대만을 포함해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등이다. 국내 시중은행이 대만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선 대만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계획으로 항공·철도·에너지 등 공공인프라 분야가 활성화되어 있는 기업금융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인프라 금융이나 항공기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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