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 채용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융권 하반기 공채는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가 크다. 시중은행에서 3,000여 명이 넘는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기 때문. 올 하반기, 은행 취업에서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소개한다.

Check Point
01 필기시험 부활
11년 만에 우리은행 필기시험이 부활한다. 객관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해 공정한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취지. 금융과 일반상식 문제가 출제되는 필기시험은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하고 서류전형에서 가급적 많은 인원을 통과시켜 필기시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02 면접의 변화
올해부터 우리은행 1차 실무자 면접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직원들이 면접을 진행했다면 이번 하반기에는 외부 전문 면접관을 5대5 비율로 투입한다. 면접은 인성면접, 발표면접, 마케팅 면접, 토론면접 등을 진행하고 사소한 채용 청탁이라도 발견될 시, 바로 퇴사하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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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01 필기시험 부활
신한은행은 2009년 하반기 공채 이후 9년 만에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을 부활시켰다. 필기시험은 NCS 금융시험(75분)과 금융 상식, 경제지식 평가(40분)로 구성된다.

02 직무적합도 면접 실시
면접은 하나은행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진행하며 블라인드 형식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외부 채용 전문가와 내부 감사진으로 구성된 ‘채용위원회’를 신설해 전형 단계별로 내부 채용기준을 정확히 적용했는지 점검해 사전에 청탁 등 비리 행위를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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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01 경제 상식 필기전형 추가
KEB하나은행은 경제 상식을 보는 필기전형을 추가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도입하지 않고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려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필기전형과 면접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02 합숙면접이 아닌 당일면접
그 동안 합숙면접을 실시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는 당일 면접으로 바뀌었다. 외부 면접관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면접관은 다른 기업 HR(인사) 경험자를 초빙하고 유통과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기업 출신으로 구성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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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01 필기시험 NCS 도입으로 축소
국민은행은 하반기 공채부터 경제, 금융, 국어, 국사 등 객관식 시험과 주관식 논술을 폐지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금융 시험을 도입한다. 올해부터 필기전형이 단순화된 만큼 면접전형에 더욱 무게를 둔다는 설명이다.

02 면접 비중 높아진다?
논술 전형이 폐지되면서 논리력과 창의력은 실무 면접에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인력지원부 팀장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꼬리 질문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주장하는 연습을 하고 토론 면접의 주제가 되는 금융업 상식과 최근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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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01 논술평가 유지
농협은행은 2차 전형에서 금융, 경제 관련 논술평가를 진행한다. 논술 주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 미치는 영향’과 같이 평소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평소 신문을 자주 읽고 경제 주제에 관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02 임원면접 없이 실무면접만 진행
타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임원면접이 없다. 실무진이 인성과 마케팅 능력을 평가하며 집단면접, 토의면접, RP면접 3개를 모두 하루에 진행한다. 농협은행 인사부 과장은 은행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진솔하게 이야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면접에서 남의 이야기를 하다 거짓으로 드러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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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ㅣ 이영주 에디터 lkkun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