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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단순하게 좀 합시다! 기업 이색캠페인

잡코리아 2018-01-05 15:28 조회수3,820

 

비효율적인 업무와 눈치 보며 하는 야근,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 메신저……. 아직까지 일부 기업에 고질적으로 남아있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지키며 일할 수는 없을까?

몇몇 기업들은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욕하고’ ‘줄이고’ ‘바짝 하는’ 그들의 아주 특별한 기업문화 캠페인을 알아보자. 

 

"¡Hola! X나 열심히 해봅시다!" - 욕하며 일하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멕시코 몇몇 기업에서 독려하고 있는 ‘욕하며 일하기’를 소개했다.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이고 친밀감, 재미를 유발하는 욕의 순기능을 이용하여, 업무 중 욕을 함으로써 열정과 팀워크를 상승시키겠다는 의도다. 자연과학계에서도 욕이 자기감정 표출 및 감정 정화, 일시적인 계급 차이 해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신경학적, 정신학적, 사회적으로 이롭다고 말한다. ‘욕하며 일하기’ 캠페인에서는 상사에게 욕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고 하니,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바짝' 하고 '반짝' 쉬고 - 포모도로 테크닉

tvN에서 6부작으로 제작된 예능 <행복난민>에 출연한 한 덴마크 기업의 ‘포모도로 테크닉’이 화제다. ‘포모도로 테크닉’은 토마토 모양 주방용 타이머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타이머로 시간을 재서 25분 동안 집중해 일하고 5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는 업무 방식을 말한다. 사무실 내 전광판에는 ‘포모도로 테크닉’을 사용하고 있는 직원이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나타나므로 아무 방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이 업무 방식 도입으로 ‘바짝’ 일하고 오후 4시에 정시 퇴근 해 개인 시간을 누리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업무 중 사적인 행위가 절대 용납되지 않는 북유럽 기업문화에 최적화된 업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 단순하게 합시다! -Simplification 캠페인

단순한 보고인데도 양식 맞춰 보고서 작성하고, PPT 디자인해서 단계별로 승인받느라 몇 시간, 며칠을 허비하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사라졌다. 업무 중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줄이자는 ‘Simplification 캠페인’이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이메일 절차, 업무 협조 결재 절차 등 리스크가 적은 업무의 단순화를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1,3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전담팀을 마련해 본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관행적으로 오가던 문서의 상당수를 폐지하고 PPT 보고를 대폭 감소시키며 리드 타임을 12만 시간이나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덩달아 휴가 사용률은 상승하고 퇴근시간은 감축되었다고 한다.

   

깨버리고, 없애고, 더 잘하고 - Less for Better 캠페인

한국타이어에도 업무 간소화를 위한 캠페인이 있다. 바로 ‘Less for Better 캠페인’. 본 캠페인은 고정관념을 ‘깨고’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비효율적인 과정을 ‘줄이고’ 틀린 방식을 ‘바꾸고’ 스스로 ‘더 잘한다’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이 캠페인을 통해 월간 보고 문서인 월보를 폐지하고 회의에는 꼭 필요한 인원만 참석하도록 했으며, 발표가 아닌 보고 시에는 PPT 사용을 금지했다. 캠페인 결과 불필요한 보고 과정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었으며, 직원들은 그 시간에 보다 창조적인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스스로의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퇴근 후엔 그냥 쉬세요! - 꿀휴식 캠페인

메신저나 SNS가 근로시간 외 ‘비공식적 근로’에 이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퇴근 후 상사가 보낸 업무 관련 메신저에 사무실 밖에서라도 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기 때문. 이는 근로자의 휴식권을 침해하지만 공식적인 초과 근무로는 인정되지 않아 직장인들의 불만이 크다.
이랜드그룹이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휴가, 휴일에 메신저, 메일, 전화를 통한 업무 관련 연락을 일체 금지하는 ‘꿀휴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꿀휴식 캠페인’은 퇴근이 임박한 시간에 업무 지시를 내리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이 캠페인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익명 제보 센터를 운영해 캠페인 사항을 지키지 않는 직원은 해당 법인 대표와의 면담, 인사교육을 받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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