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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을 찾지 못한 예비 취준생을 위한 Step 4

잡코리아 2018-01-05 14:07 조회수23,025


계속되는 취업난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2병’이 확산되고 있다. 대2병은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에 해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실제 많은 대학생이 졸업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어느 순간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불쑥 다가오게 된다. 그냥 이대로 남들을 따라 취업 준비를 하며 휩쓸려가도 괜찮을 걸까?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은 이 질문에 ‘아니오’를 외친다. 그래서 합격을 거머쥔 선배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Step 1. 그동안 자신이 한 일을 나열해 본다

 

적성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해 놓은 게 없다”란 생각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스펙을 준비해야 하진 않을까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그때 무조건 아무거나 시작하지 말고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자. 먼저 전공 혹은 교양 수업을 통해 참여했던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생활 등에 대해 나열해 보자.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분석하다 보면 적성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이스트소프트 이옥승 사원이 조언한 것이다. “대학 3학년을 마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해당 방법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서 그런지 그녀는 직무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취업은 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는 말의 올바른 예를 이옥승 사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옥승사원 직무인터뷰 보러가기

 

Step 2. 성과가 좋았던 일을 선별해본다

 

공모전·대외활동·아르바이트 중 성과가 좋았던 것을 추려보자. 그 안에서 내가 맡았던 역할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 함께한 일 중 나의 어떠한 부분이 반응이 좋았는지 분석해보자. 꼭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것을 찾으란 이야기가 아니다. 직무에 따라 성격적 장점이 필요 역량으로 꼽히는 분야가 있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등 성격적 부분도 포함해야 한다.

 

성과가 좋았던 일들 외에 자신이 가장 흥미를 가졌던 일을 찾아봐도 좋다. 풀무원에 영양사로 합격한 젤리맛지팡이는 취준생 졸업기를 통해 ‘최미가 직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4년간 블로그에 식단 일기를 기록하다, 자신이 내놓은 건강식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이후 2017년 상반기 풀무원 합격을 통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젤리맛지팡이처럼 평소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던 취미활동 등에서도 적성과 꿈이 찾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4년간의 취미를 직업으로! 풀무원 합격 스토리 공개!


Step 3.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과거를 되짚어보며 장점과 적성을 찾았다면 이제 실전 준비가 필요하다. 머릿속으로 생각한 일과 실전은 매우 다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단계는 “해당 직무가 진짜 나와 맞는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진로를 확정 짓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관련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자. 실질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어떠한 역량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실무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방법이다. 이때 잡코리아의 직무인터뷰를 활용하자. 다양한 카테고리 안에서 실무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다음 가능하다면 해당 분야에서 아르바이트 혹은 인턴 경험을 통해 진로 확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17년 상반기 수협에 합격한 무명은 은행원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게 됐다. 단순히 ‘남들이 은행 준비하니깐 나도 해봐야지’란 마음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진로를 확정 짓고 한 길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 열정을 인정받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번 단계를 거쳐 진로를 결정하면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이는 추후 인사담당자에게 충분히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관련 경험으로 똘똘뭉친 선배의 수협 최종합격 이야기

 

Step 4. 인사담당자를 사로잡을 ‘컨셉’을 찾는다

 

앞에 세 단계를 거쳐 진로를 결정했다면 이제 컨셉을 정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눈에 띄기 위해선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유명 광고의 컨셉 디렉터로 피키캐스트의 ‘우주의 얕은 지식’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노션 월드와이드 김동욱 팀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나만의 컨셉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소서 상에서 컨셉을 잡을 때 “상대가 선택할만한 매력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를 선택하는 사람, 즉 인사담당자가 좋아하고 인재상에 부합하는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게 컨셉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기 것이 아닌 이야기를 쓰거나, 소위 말하는 MSG를 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수많은 구직자를 대하는 인사담당자는 단박에 해당 사실을 간파하기 때문이다.

 

이에 부합하는 예는 2017년 상반기 GS리테일 영업관리에 합격한 편돌이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그의 컨셉은 ‘GS의 아들’이었다. 대학시절 GS25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GS리테일 입사를 꿈꾸게 된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 더불어 직접 주변에 편의점을 돌며 경영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편돌이의 컨셉을 뒷받침하는 스토리 덕분에 그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적성과 컨셉은 취업에서 그뤠잇한 조합이니 적절히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욱 팀장 직무인터뷰 보러가기

>>공모전, 인턴 경험 없이도 GS리테일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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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댕 2018-01-09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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