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사, 공단 필기시험에서 활용되고 있는 NCS기초능력평가. 하반기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NCS기초능력평가 필기전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NCS기초능력평가란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공기업 전문가 이시한 강사와 함께 심층적으로 알아봤다.

NCS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말하며,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입니다. 과거 직업교육과 자격제도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적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무능력의 표준을 마련하게 된 것이죠.

현재 공기업은 대부분 서류통과가 된다고 보시면 되고,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의 다 서류통과를 시켜주고 스펙 대신 필기시험으로 합격자를 가리겠다는 거예요. 때문에 NCS기초능력평가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만 잘 보면 면접에 갈 수 있게 된 거죠. 블라인드 채용은 기회를 공평하게 주려는 채용 방식이기 때문에 NCS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NCS기초능력평가 채용 방식에는 ‘일반공채’랑 ‘직군별 채용’, ‘직무별 채용’이 있는데, 직군별 채용이나 직무별 채용은 경력직 채용입니다. 세 가지 모두 직업기초능력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게 바로 NCS기초능력평가입니다. 직업기초능력은 어떤 전공을 하더라도 누구나 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NCS기초능력평가는 어떻게 구성이 될까요?

NCS기초능력평가는 표에서 보이는 10대 직업기초능력으로 구성됩니다. 10대 직업기초능력은 전 산업 분야에서 공통으로 요구되는 능력을 10개로 나눈 것이죠. 실제 업무수행 할 때 필요한 직무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직무수행 관련 기초지식부터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용력까지 평가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직업윤리, 조직윤리, 대인관계 능력 같은 것은 인성 평가에 더 가깝죠. 정보이해능력이나 기술능력도 실제 컴퓨터 활용 능력에 관한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정보능력에 대한 산업인력공단의 샘플 문제입니다. 문제에서 정보를 만드는 원리, 코드를 분류하는 원리를 파악해 정보를 나누어보는 문제죠. 쉽게 이야기하면 “원리를 줄 테니까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해봐”입니다. 그 소재로서 코딩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보를 분류하는 문제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정보이해나 기술능력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고요. 외우는 게 아니에요.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정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컴퓨터활용능력이라고 해서 엑셀함수 단축키를 외운다거나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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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안지형 기자 riosnyper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