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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직무(물론 엔지니어 직무도 포함)이기 때문에 학부 연구생과 대학원 연구실에서 쌓은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만 경쟁자들 또한 다 석사 출신에 연구실 생활을 했던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에 여기까진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특별히 달랐던 점은 평소에 취업 생각이 전무할 시절에도 자기 전에 재미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돌리거나 친구들이 취업 준비할 때 도와주면서 나라면 저 때 이렇게 말했을 텐데 하며 혼자서 생각을 많이 했었다.
또 대학원 생활하면서 큰 과제의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일이 있었는데, 이럴 때 만들었던 PPT나 한글 파일들이 실질적으로 발표
자료나 자소서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본의 아니게 꾸준히 나의 연구나 전공 관련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오는 습관
덕에 채용 일정에 닥쳐서 준비한 다른 지원자들 보다 더 오래 준비하고 다듬어진 면접 자료나 답변들로 보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1) 지원하는 회사와 관계없이 범용 될 수 있는 본인만의 전공 포트폴리오를 PPT 5장 정도로 평소에 하나 만들어 놓을 것
2) 쌓아왔던 스펙이나 경험들을 면접 톤으로 한 문단 정도로 평소에 미리 정리해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공대에서 학부 졸업자가 준비할 수 있는 최대는 학부 연구생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옛날에는 학부 연구생이 그냥 정직하게 자소서에 적을 수 있는 한 줄 정도의 의미였다면, 현 취업시장에서는 그것보다 더 포트폴리오화 해서 뭐라도 남겨 놓을 수 있는 스펙으로 발전 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들 학부 연구생 정도는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가고자 하는 대기업과 관련지어서 심도 있게 고민해서 좋은 랩을 찾아가고, 거기서 그냥 시간 때우는 것이 아니라 논문
공저자라도 하나 올리고, 연구실에서 막혀있던 부분 하나라도 해결하는 경험을 쌓아서 본인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문서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K 그룹 내에서 지원을 많이 받는 계열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은 적자 회사이지만, 복지, 급여, 오리엔테이션의 짜임새도 그렇고 선배들의 분위기 같은 것에서 잘나가던 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라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함께 합격한 인원들의 수준도 높아서,
동기들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술하였던 것처럼, 평소에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취업시즌에 닥쳐서 모든 것을 정리해서 승부
보기에는 취업 문은 많이 좁아졌고, 경쟁해야 하는 지원자들의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자소서 쓸 때 쓸 게 너무 없어서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기업을 2,3 학년 정도에는 미리 계획을 해서, 과목 구성이라든지, 관련 연구 경험을 미리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채용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전문성으로 자소서도 큰 어려움 없이 이렇게 꿀을 빨 수 있는 반면에,
평소에 해놓은 것이 없으면 실속 없는 유려한 글을 만들기 위해 정말 고생하면서도 좋은 결과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
|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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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하반기’ 에스케이온㈜ 후기 | 1 | 3 | 1 |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