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오전시간
이대일
역량면접과 피티면접을 봤습니다.
역량면접과 피티면접을 다대일 형식으로 봤습니다. 줌으로 된 화상면접 형식이어서 사전점검이 필수였고 피티면접 사전과제 제출이었습니다. 참고로 피티면접이 굉장히 굉장히 어려웠고 따져야할 조건들이 너무나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면접과제를 작성할 기간이 고작 2~3일이었고 골치가 아팠습니다.
좋았지만 면접관들 질문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엔 면접 난이도가 어려웠습니다. 초반에 압박면접은 아니니 편하게 대답하라고 했지만 질문 자체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나네요.
분위기는 양호하고 좋았지만 갈수록 제 밑천이 다 드러나고 그래서 면접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한 대로 솔직하게 대답은 했지만 반응과 표정에서 볼 수 있듯이 별로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진 않아서 어딘가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면접이 너무 힘들었고 준비기간이 없었습니다. 인적성 결과가 시험날 이후 바로 나오고 면접이 그 다음 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채 본 상태여서 준비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피티과제 또한 헬이어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그렇게 했는데도 붙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분들이 참 대단한거죠!
롯데정밀화학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꽤나 우량기업이고 괜찮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숨은 알짜기업인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붙고 싶었는데 1차면접에서 처참하게 떨어졌네요. 피티면접과 역량면접을 하루만에 다 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하나씩 봐서 현직자들이 꽤나 불편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 하반기 때는 대면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점 때문에 전형 포기하는 분들도 있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피티면접이 상황을 가정하고 주어지는 문제여서 최대한 주어진 조건으로 잘 풀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1차면접은 집에서 오전 11시에 봤습니다.
2:1 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 두명.
피티면접과 역량구조화면접
화상면접으로 어떤 사람은 하루에 몰아서 어떤 사람은 하루에 역량 다른 날에 피티면접 이렇게 봤고 저는 후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줌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응시했고 역량구조화가 약 40분으로 그 안에 자소서 기반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티는 사전에 주어진 과제를 미리 제출해서 그대로 발표하는 식이었습니다.
역량구조화는 매우 순조롭게 아주 잘 경청해주는 느낌이었고 원래 롯데 면접분위기가 이러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친절해서 면접결과가 알 수 없는 웃으면서 떨어뜨린다는 면접으로 유명하긴합니다. 하지만 피티는 매우 무미건조했고 불친절하진 않지만 면접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역시나 면접 결과를 받았을 때 제 피티점수가 매우 최악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역량구조화는 최대한 제 말을 다 들어주려고 했고 엄청 친절했고 제가 재밌는건진 모르겠는데 두 분이 막 빵빵 터지시더라구요. 마지막 한마디를 보통 다른 기업에서도 똑같이 하는데 그냥 끄덕끄덕거리고 마는데 참 이상한게 여긴 제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 빵터지셨습니다. 이 반응 보고 아 난 떨어졌겠구나 싶었던게 너무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어서 어처구니없어하는 빵 터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캐릭터를 잘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면접에서도 똑같이 대답하는 내용들을 여기서도 똑같이 했는데 저를 조금 특이한 사람으로 봤을 것 같습니다. 저도 면접관들이 그런 반응 보일 줄 몰랐는데 마지막 한마디가 면접 분위기를 많이 망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갈등경험을 좀 슬기롭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덧붙여 피티면접은 어느정도 정답이 정해져있던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 정답을 선택하지 않아서 최악의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면접결과가 정말 지원자 평균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점수였습니다.
편하게 해준다고 그 면접을 붙은 건 절대 아닙니다. 롯데가 지원자를 많이 배려하주고 하나하나 다 들어주는거긴 하지만 거기서 절대 흔들려서 그냥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처럼 하면 안됩니다. 비언어적 표현에서 특히 제가 점수가 많이 깎인거 같아요.
그리고 보안 점검을 위해 제가 있는 곳의 구석구석을 다 카메라로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미처 생각 못했던게 방바닥의 먼지를 쓸어내지 못해서 그게 보였을텐데 그게 좀 걸리더라구요. 물론 그거 떄문에 점수가 확 깎였을거 같진 않지만 불합격하고 나니 이런부분조차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9시 롯데정밀화학 서울지사가 있는 코엑스 부근에서 실시
롯데는 면접 인적성 등등 한번에 다 해결하므로 1명 뽑는데 해당 직군 6명 면접 진행
1) 구조화면접
2) PT면접
3) 임원면접
4) 인적성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만에 면접 3개와 인적성 L-TAB을 모두 실시하는 전형
구조화 PT 임원 인적성 순서는 지원자마다 다르며 오전에 두가지정도 실시하고 중식으로 도시락 먹고 오후에 나머지 두가지를 진행
구조화같은 경우 리액션을 잘 해주며 지원자를 배려하는 느낌
PT면접같은 경우에도 잘 들어주면서 지원자의 발표에 대한 질문점을 계속 질문
임원면접들은 다른 회사 임원들처럼 약간 깐깐한 듯
롯데그룹 자체가 면접관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것은 느낄 수 있었고 분위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 꼬리질문들이 계속 이어지니 지원자 입장에서는 계속 긴장모드
구조화면접과 PT면접은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임원면접을 잘 보지 못해서 아쉬웠음. 롯데는 면접결과를 통보할 때 전형별 점수도 같이 통보해주는데 이것이 평가표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음
롯데는 면접결과를 그래프로 통보하여 줌, 그 그래프로 미루어 보아
구조화면접은 사실상 합격자나 다른 지원자들 간 점수에 큰 편차가 없음
PT는 합격자 및 지원자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으나 임원면접에서 점수가 낮았는데 임원면접이 편차가 크고 사실상 합격을 좌우하는 듯 하니 임원면접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인적성은 비중이 낮고 거의 다 붙여주는 편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
‘2022년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주) 후기 | 1 | 3 | 1 | 1 |
‘2021년 하반기’ 롯데정밀화학(주) 후기 | 1 | 3 | 1 | - |
‘2018년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주) 후기 | 1 | - | - | - |
‘2017년 하반기’ 롯데정밀화학(주) 후기 | 1 | - | - | - |
‘2017년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주) 후기 | 1 | 3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