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기획 봉사 프로젝트, 가장 아쉬웠던 실패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공을 만들어 낸 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 기획 봉사 단체에서 총 단장직을 역임할 당시, 갑작스러운 팬데믹으로 만남에 제한이 생겼으며 봉사 기획이나 활동 반경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당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회의와 활동들은 변경 또는 취소되었고, 온라인상으로 급히 만남을 진행하다 보니 단원들의 참여율은 점점 낮아져만 갔습니다. 때문에 첫 봉사활동에서 약 30%만의 아쉬운 참여율을 보이며 활동을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저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원들의 참여율 상승'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라는 명확한 목표를 잡고 문제의 원인을 우선적으로 파악한 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우니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판로를 이용, 봉사활동의 진행 단계를 체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사단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꾸준히 업로드했고, 관련 이벤트를 함께 열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모임원의 봉사 기획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되, 추후 변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상의와 투표를 진행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덕분에 초반의 저조한 참여율이 무색할 정도로 후반부에는 80% 이상의 모임원이 합심하여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목적을 위해 세분화된 목표를 잡고 활동의 체제를 변화시킨 덕에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 원인을 빠르고 정확히 파악하되, 해결에 조급해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탄탄한 방안을 가지고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목표 달성을 위해 팬데믹 속 소셜미디어 채널의 개설로 소통 경로를 다양화하지 않았다면, 외부 홍보 효과 단절은 물론 모임원분들께도 진행 상황을 빠르게 알리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글자수 958자1,66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