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관리 업무를 하면서 개발자에게 프로그래밍 능력만큼 내/외부 협업 능력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첫째로 상대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를 달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외의 공부도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입사 후 개발이 진행 중인 웹 빌더 제작 사업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내부 보고를 할 때는 관련 법령과 예산 측면이 중요했고, 개발자와 협의할 때는 JAVA나 웹 프로그래밍 용어를 사용해야 의견 전달이 효율적이었습니다. 법 분야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고 C언어 위주로 공부했던 탓에 양쪽 모두 익숙하지 않아 의사교환 시간이 길어지면서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먼저 나와 관련 법령을 공부하고 경영지원팀 직원을 찾아다니며 예산관리법을 배웠습니다. 퇴근 후에는 C언어로 풀었던 문제를 자바로 코딩해보면서 문법이나 지향점의 차이를 익혔습니다. 점차 내부 조직과 개발팀 사이의 간극을 매우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개발자는 관계 부서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 코딩은 물론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기획이나 분석 능력도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데이터 무결성에 이슈가 빈번했고, 이번 사업에서 제3정규화 수준으로 개선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먼저 시스템을 사용하는 직원을 면밀히 인터뷰하고 직접 사용하며 문제를 도출했습니다.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능력과 협업, 기획 능력을 함께 길러야 함을 느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퇴근 후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업무를 할 때는 개발자와 관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협업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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