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치는 사람"
기숙사 고등학교에서 여러 친구들과 지내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소한 것도 기억해 감동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했던 사소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큰 행복으로 전해진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인문학을 전공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행적을 살폈습니다. 당시 상황을 이해하며 인류 최고의 가치는 ‘사람’ 그 자체라는 가치관을 형성했습니다. 여기에 확신을 준 2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인문학의 힘, 통찰력"
체코 여행 시 인문학의 힘을 깨달은 경험이 있습니다. 역사를 전공하며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사람들의 행동, 사고방식에 대한 안목을 길렀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행 과정에서 몸소 느꼈습니다. 체코에 도착 전, 여러 후기를 찾아보면서 ‘체코 사람들은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들이 체코의 역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사를 전공하며 체코는 오랜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배웠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을 생각하는 정서에서 알 수 있듯, 체코 사람들 또한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Excuse me보다 Dobry Den(체코어 안녕하세요)로 말을 시작했고 식당에서는 DeKuji(체코어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웃었습니다.
불친절이 아닌 기분 좋은 서비스로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업/마케팅 직무에서 필수적입니다. 저는 인문학 전공자가 가진 이해능력, 통찰력으로 고객과 삼성전자 제품의 지속적 관계를 형성하겠습니다.
"소통으로 함께한 멘티의 성장"
마음을 이해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경험이 있습니다. 공부의신 프로젝트(15.05-15.12)에 참여했습니다. OO고 2학년 OOO 학생의 멘토가 되어 학습지도, 고민 상담을 담당했습니다. 친언니-친동생처럼 소통하는 멘토링을 원했지만, OO는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몰라 답답했습니다.
원인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모르고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고민이 뭐냐 하면 선뜻 말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움 극복을 위해 사소한 이야기부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급식부터 친구 이야기까지, 마음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2주의 노력 끝에 점차 벽이 허물어졌고, OO는 자신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하루 5시간 자습, 국사 영어 20점 향상’ 목표를 함께 세웠습니다. 공부 계획을 꼼꼼히 확인했고, 전화로 질문을 해결해줬습니다. 수행평가를 잘 보면 초콜릿 기프티콘으로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국사 중간고사 68점에서 기말고사 94점으로 성과를 냈습니다. 영어는 14점 상승해 ‘영포자’를 탈출했습니다. 자신을 숨기던 OO가 벽을 허물고 제게 의지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진심을 다한 소통과 공감’임을 깨달았습니다. 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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