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체에서 두 달 동안 현장실습을 하며 안드로이드를 배우고, 시내버스 노선 안내 앱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파싱(Parsing)이었는데,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시내버스 정보 API를 XML로 정보를 받아 왔지만, 그것들을 시인성 좋게 출력하는 게 생각보다 아주 힘들었던 것입니다.
이런 식의 실무에서 쓰이는 구현 솔루션은 공부할 때는 생각해보지 못했었고,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도 나오기 않았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이 닿는 범위 내에서라도 최대한 노력해보자는 마음가짐을 어렸을때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활코딩, 블로터닷넷 등의 구독을 통해 IT 관련 최신 정보를 얻고 있었는데, 이 정보 중에 깃허브, 스택 오버플로와 같은 소셜코딩이 있다는 것을 보고 책을 사 온 후 깃허브 서비스의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그 곳에 제가 작성한 코드를 올리면 많은 개발자들이 그것을 볼 수 있고 코멘트를 달아 주는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그 뒤로 많은 분들께 구현법과 팁을 배워 내용을 정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보면서 개선하며 익히고 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저는 모르는 지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상호학습 참여, 코드 성능 개선방법을 알게 되어 프로그래밍 시야를 크게 넓혔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났지만,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계속 몰입하여 답도 찾고 예상치 못한 배움의 선물을 받은 경험이라 지금도 그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kt의 네트워크 부서에서 근무할 때도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수단을 통해 해결하고, 그것을 저의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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