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체스에서는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었지만 10의 100제곱의 경우의 수가 있고 인간의 지혜와 직관이 담긴 바둑에서만큼은 기계가 이길 수 없다고 확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달랐습니다. 예상과 다른 패배로 이세돌은 극심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알파고의 역량은 상상을 넘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바둑대결에서는 절묘한 수를 내며 강력한 심리전이 승부의 중대한 변수가 되는데, 감정이 없는 기계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인간인 이세돌은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을 느끼며 대국을 해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절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본인마저 자신이 없어질 즈음, 이세돌은 그 부담감을 뚫고 절묘한 신의 한 수를 내며 마침내 알파고를 이겼습니다.
이런 엄청난 부담감과 스트레스, 자괴감을 딛고 끝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에게 반하게 됐습니다.
또한 알파고를 보면서 SW개발자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도 갖게 됐습니다. 절대로 기계가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훼손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슈퍼컴퓨터는 빅데이터를 단순 검색해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고의 선택을 하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알파고는 수많은 대국 결과에서 입력받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재분석하여 세컨드 빅데이터를 만들어 냅니다. 인간의 피와 땀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에 막대한 개발비용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학을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정부가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또한 협력업체와 연합하여 인공지능의 위협 대신 사람들에게 쉽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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