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합격자소서

삼성전자㈜ 2016년 상반기 신입 반도체엔지니어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수도권4년
  • 화학공학과
  • 학점 3.5/4.5
  • 토익 795
  • 토스 Level5
  • 자격증 2개
  • 자원봉사 1회
  • 4,007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장인이 되겠습니다.]
친구와 6박 7일간 전국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지역씩, 7지역을 돌아다녀 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처음 2일까지는 익숙치 않은 여행이라 지역이동을 감행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숙박업소를 찾아다니기에 바빴습니다.

여름 더위와 장맛비, 숙박시설이 보이지 않아 늦은 저녁까지 걷는 악조건을 이겨 낼 수 있었던 힘이 2가지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와 동료가 있었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생산엔지니어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장인이란 경력이 많고 뛰어나며, 숙련된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입니다. “장인”이 되기까지 오랜 수련시간과 타이틀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업적이 있어야 합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함께하며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많은 사원과 소통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힘을 나눌 수 있는 삼성전자의 동료가 되겠습니다.

글자수 572982Byte

답변
2007년 봄, 아버지는 저에게 마라톤을 함께 하자고 제안을 했고 평소 달리기라면 자신 있었던 저는 흥미를 느껴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부산에서 열리는 마라톤행사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며칠 후 아버지는 저에게 처음 접해보는 마라톤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연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아버지와 함께 마라톤 연습에 따라나섰습니다.

출발하기 전 아버지는 저에게 목표를 정하여 연습에 임하자 하셨습니다. 1시간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1시간은커녕 10Km를 완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풀이 죽어있는 저에게 아버지는 포기하지 말고 완주를 목표로 도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한 달의 시간 동안 저는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주 2회의 훈련을 계획했습니다.

1주차 때는 10Km를 완주할 수 있었고 2주차 때에는 처음 목표했던 1시간이라는 기록에 근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감을 얻어 저 자신에게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목표를 정하기 시작했고 3, 4주차 훈련을 거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최종 연습기록은 목표했던 1시간을 앞선 기록이었기에 실전에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마라톤을 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목표했던 시간을 앞선 55분 06초의 기록을 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저에게 항상 꿈이 무엇이냐 물어보시곤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과학자가, 중학생 때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꿈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이 된 저는 잘나가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매년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셨고 저는 항상 그때마다 제가 커서 하고 싶은 일을 대답했을 뿐 그 말들은 아무런 계획도, 노력도, 목표도 없었던 그저 막연한 생각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항상 막연했던 대답을 하던 저에게 아버지는 마라톤을 통해서 뚜렷한 목표선정과 계획 그리고 끈기 있는 노력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제 저의 꿈은 막연한 대상이 아닙니다. 그 날의 성취감은 제가 항상 새로운 도전에 있어 오래된 교과서 역할을 하며 저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습니다. 이제 저는 또 다른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에 있어 공정을 총괄하는 최고의 Engineer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하여 각 공정상의 실무를 차근차근 익혀 나갈 것이며 삼성전자의 계획과 전략에 맞추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글자수 1,3552,297Byte

답변
[이세돌 9단의 패배, 충격의 알파고]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이 열렸습니다.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대국.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바둑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알파고의 4:1 승리로 끝났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대국 이후, 세계의 판도는?]
허사비스(구글 딥 마인드 CEO)는 수년 내에 스마트폰에 알파고를 집어넣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000개의 컴퓨터로 이뤄진 클라우딩 컴퓨팅 체제로 무장한 인공지능이 일상에 들어오면 우리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개발 분야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구글·IBM·마이크로소프트·애플·페이스북 등의 강자들이 인공지능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일본은 구글의 인공지능 로봇 개발 부문 책임자와 스탠퍼드와 MIT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영입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가진 국가와 기업이 세계를 지배하고 나머지는 따라가야 하는 처절한 세상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전적으로 소프트웨어(SW) 기술 발달에 의존할 거로 생각하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국 하드웨어(HW)가 될 것입니다.

즉, 앞으로 반도체가 지향하는 궁극은 ‘인간의 뇌’가 될 것이고, 인공지능 구현에 사용될 반도체의 양은 기하급수적인 만큼 꾸준한 수요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연산 장치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와 기억을 담당하는 메모리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AI에 필요한 하드웨어 제작에 최적화된 기업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이 비효율적인 연산을 줄이고 전기에너지를 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SW와 HW가 균형 있게 발전하게 기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기회이자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1,0181,722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