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 시작된 인연, 연구원이라는 길을 정하다]
대학교에서 ‘반도체 물성론’이라는 수업을 수강하면서 ‘학부연구생’ 선배는 저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반도체라는 학문에 대하여 처음 접하면서 기초 원리부터 미리 수업 내용을 예습하며 수강을 하며 그 이론을 바탕으로 정확히 이해를 하였는지 교수님께 질문을 수업시간마다 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이 그 선배에게는 좋은 인상으로 다가갔는지 ‘연구실 학부연구생’ 이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저는 저에게 찾아온 기회가 전공과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였고 담당 교수님을 찾아가 면접을 보고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반도체 회로 공정에 대한 구리 전해도금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기초적인 내용부터 연구실 선배에게 배워나갔습니다. 또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뒷받침 되어야만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껴 관련 전공인 ‘반도체집적회로공정’, ‘반도체재료’등을 수강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공정교육’을 수강하며 공기 중에 있는 먼지까지 제어하는 반도체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학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반도체 미세 공정 연구를 하는 연구실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직접 서울대학교 연구실에 가서 대학원 선배들과 실험을 하였습니다.
선배들이 실험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실험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피드백 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년 6개월의 기간 동안 학부연구생으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깊이 있는 학문을 공부할 수 있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작성과 해외학회 poster 발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 진학이라는 선택과 연구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생의 ‘오상식 과장’ 정도를 알려주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고 보다 더 좋은 곳에 가길 원하는 마음이 있는 게 사람 본성이라 일을 하면서 다른 유혹에 빠지기 쉽고 쉬운 길을 택하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오 과장’ 이라는 인물은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인물로 그려져 더욱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회사의 팀 전체의 운명을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며,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같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무엇인지를 제게 알려준 인물입니다.
회사라는 곳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그 회사 가운데에서 조직에 대한 소속감, 그리고 자부심을 통하여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팀원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곧 회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언제든지 정도를 걸어가며 동료들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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