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사이의 완충지가 되다]
대학교 졸업 작품을 만들며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의 프로젝트는 SafeRiding이라는 것으로 RaspberryPi, Arduino,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전거의 안전사고 및 도난사고의 방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Raspi, Arduino, Application, 디자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였고 전 Raspi를 담당했습니다.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기 위해 Raspi를 중간다리 역할인 서버로 두기 위한 프로그래밍 및 통신제어를 구현하는 역할을 하며 Arduino와 App 양측을 각각 구현해야 했고, 다른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장의 자리에 있던 형과 App 개발을 맡고 있던 팀원의 서로에 대한 불만을 듣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불만을 갖고 진행해 나가며 ‘프로젝트까지만 버티자’라는 생각을 하는 둘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술자리를 만들었고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며 흥분하지 않도록 대화를 이끌어 그 날을 기점으로 확고한 팀워크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에서 저는 경청해가며 서로를 대변해주는 완충지의 역할이 팀 프로젝트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기능구현도 팀원들과 이어나갔고 완성도 있는 졸업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서 머리를 식히려 꺼냈던 아이디어가 팀원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것을 보며 개인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타인과의 협업은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혼자일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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