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시절 유격훈련이 없는 기간에는 보급병으로서 보급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품목별로 부대에 지급해야 하는 물품의 키로수와 개수가 적혀있는 차트를 가지고 매일같이 새벽에 보급하는 장소에서 소고기 같은 고기종류를 비롯해서 무같은 채소류까지 약 50여가지의 물품을 10인내외의 인원이 추진을 나가서 개인당 4~5개의 품목을 각각의 부대에서 물품을 수령하러온 병사에게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맛살이나 빵, 우유 같은 것들은 개수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지급해주기 편했지만 고기나 채소류들은 일일이 무게를 재서 지급해야 했고 중간중간 체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한번씩은 꼭 몇몇 병사들이 품목이 남거나 모자르는 오차를 범해서 혼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오차를 줄이고자 맡게된 품목을 일차적으로 5키로,3키로,1키로 단위로 나누었고 이차로 분류별로 모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차트에서 남은 양과 지급된 양, 그리고 실제 남아있는 양을 분석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나만의 보급체크노트를 만들었고 한눈에 보기 쉽게 각항목별로 다른색으로 표시를 하여 오차를 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에 입사하게 된다면 이러한 철저한 준비정신과 재확인하는 정신으로 업무하여 실수를 줄이고 오차없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글자수 638자1,11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