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는 오토, IT, 뷰티, 소비재 등 국내 및 글로벌 리더들의 PR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PR 컨설팅 회사다. 홍보 에이전시 주니어들은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며 역량을 필요로 할까?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에서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경 대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EOS Communications

PR 3팀
김민경 대리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PR 3팀에 소속되어 있는 김민경입니다. PR 업계에 몸담은 지는 약 4년 반 정도 되었으며, 뷰티 및 소비재 브랜드의 P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지 담당 업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현재 라이프스타일 및 뷰티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하우스 홍보팀의 경우, 자사 기업 및 브랜드 홍보와 내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한다면 PR 에이전시에서는 AE(account executive)가 각 브랜드를 어카운트 개념으로 담당하며 다양한 산업과 브랜드의 홍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매일 아침에는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및 업계 관련 이슈들을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이슈 및 최근 주목받는 트렌드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모니터링 이후에는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를 잘 알릴 수 있는 보도자료, 기획기사 등을 기획하고 작성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자료는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어 일상에서 접하는 뉴스가 됩니다.

특히 신제품 혹은 기업의 주요 이슈가 생길 경우, 이를 위한 언론 홍보 전략, 기자간담회, 디지털 채널에서의 이벤트 기획 등 전반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브랜드 및 이슈에 따라 소비자 접점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경우 전통 미디어인 일간지, 매거진 외에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담당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 및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저의 주요한 업무입니다.

Interview 01

브랜드 컨셉과 메시지를 고민하는 PR 직무

신입으로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신입 AE는 뉴스 모니터링, 보도자료 초안 작성, 주간/월간 리포트, 월간지 제품 협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업무는 모니터링입니다. 일과의 시작인 모니터링 업무를 귀찮은 단순 작업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모니터링은 브랜드와 산업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PR 전략을 세우기 위한 AE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먼저, 담당하는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컨셉 및 PR 메시지를 수립합니다.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우리 브랜드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컨셉과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핵심 컨셉을 담은 PR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지 고민합니다. 보도자료, 기획기사, 인터뷰, 미디어 행사,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적인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PR 프로그램에서 브랜드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서 참여도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고민하는 것이 AE의 역할입니다.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브랜드 채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브랜드의 키 메시지를 확고히 알리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각적인 홍보 PR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PR 기사화를 위해 미디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 채널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디어 트렌드의 변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PR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일간지 등 ‘전통 미디어’ 대상 언론홍보가 주가 됐다면, 최근에는 브랜드별 소셜 계정 운영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충성 고객을 만드는 데에 관심을 갖는 추세입니다.

각 SNS 채널별로 고객 속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목표 및 타깃층에 따라 어떤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를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바이타믹스 브랜드의 경우, 채널 특징 고려하여 채널마다 다른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비쥬얼 콘텐츠 및 참여형 콘텐츠로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높이는 반면, 블로그 채널에서는 요리 레시피와 살림 노하우가 담긴 제품 활용 팁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충성 방문객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주니어에게도 다양한 브랜딩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큰 장점

기자 미팅도 진행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홍보 담당자와 기자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홍보 담당자들은 정기적으로 기자와 미팅을 진행합니다. 기자 미팅을 통해서는 담당 기자에게 해당 산업의 트렌드, 기업의 주요 이슈, 혹은 주요 제품 등을 설명하고, 이를 기사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홍보 담당자 역시 기자와의 미팅을 통해 최근 산업 동향 및 경쟁 브랜드의 활동 등의 유의미한 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하우스와 달리, PR 에이전시는 주니어 AE도 업무단위로 적게는 퍼블리시티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최근 팀에서 DPR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 PT를 했고 입찰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안서를 진행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게 트렌드를 정립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개인적인 커리어 측면에서도 성장을 이끌어내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언론 홍보의 영역을 넘어서 디지털 PR, 브랜딩과 관련한 업무들을 담당하며 더 큰 관점에서 다양한 홍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Interview 03

워라밸과 성과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는 ‘Young’한 기업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는 워라밸, 개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연한 조직문화의 회사입니다. 특히 구성원 대부분은 2030세대로 이뤄져 있는데요. 말 그대로 ‘영(Young)한 조직’입니다. work & life balance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덕분에 PR인으로서 갖춰야 할 문화/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자는 업무 분위기 역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워라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있나요?

네,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는 ‘정시 퇴근 후의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정시 퇴근을 권장하며, 직원의 책임감과 선택에 따른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자유시간을 존중하기 위해 퇴근 후 회식 대신 점심 시간 회식을 선호합니다.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의 복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오랜 시간 회사를 다니다 보면 리프레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는데요.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는 업무에 열정을 다한 직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매 3년마다 2주간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120만원의 문화생활비를 제공해 직원들이 다양한 문화/라이프스타일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매해 12월에는 직장생활이 원동력이 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명절 경조사비, 생일자 대상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지되었지만 2년에 한번 진행되는 통 큰 해외 워크샵도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만의 매력적인 복지 중 하나입니다.

Interview 04

트렌드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 아르바이트 경험을 추천

전공은 무엇이며 홍보대행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전공은 중문학이었으나 학부 시절 교양 수업으로 광고홍보 관련 수업을 접하게 되었고, 해당 수업에서 홍보 업무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졸업 이후, 기업 내 홍보 담당자 포지션 및 PR 에이전시로의 취업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마 적극적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고객사를 접하는 AE 업무상 모르는 분야를 담당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분야를 조사하고, 공부해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이 AE의 역할이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지 않다면 PR 업무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이 질문이 생각납니다. PR 에이전시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꽤 높은 강도의 업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오는 피로, 스케줄에 쫓기는 생활, 모든 이슈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긴장감 등이 쌓여 번아웃 증후군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업무나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번아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다양한 운동 및 취미활동이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PR홍보대행사에 입사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1) 커뮤니케이션 능력
PR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PR 에이전시 AE는 브랜드와 소비자, 브랜드와 미디어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양측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든 소통 과정에서 왜곡 없이 정보가 전달돼야 합니다.

2) 자료 기획력 & 글쓰기 능력
PR AE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 중 하나는 아마 글쓰기가 아닐까요? 보도자료부터 기획기사, 인터뷰 기사, 기고, 공식 SNS 게시물까지. 매일 여러 종류의 글을 쓰는 AE 담당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은 가장 필요한 자질 중 하나입니다. 항상 콘텐츠가 어떤 방향으로 작성되어야 기자와 소비자의 마음에 들지 고민하고, 매력적인 앵글로 콘텐츠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트렌드 리딩
PR AE는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합니다. 담당 브랜드 및 업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신 트렌드 및 유행 이슈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타깃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4) 영어 능력
국내 기업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즈니스 영어 능력이 필요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홍보대행사에 입사하고 싶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PR 에이전시에 입사하고 싶다면 인턴십이나 모니터링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보세요. 홍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무엇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인만큼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 만나 다양한 생각과 영감을 얻는 것도 PR인으로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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