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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군 복무 중 공인어학시험 할인받기

잡코리아 2020-12-08 13:00 조회수9,580


 

장병들이 자기계발 중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는 바로 ‘어학’이다. 그중에서도 영어 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전역 후 학교생활 또는 취업준비 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허용과 자기계발비 지원 등 병영 내 자기계발에 대한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맹목적인 ‘영어 시험’ 준비는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이에 오늘은 각 공인 영어시험의 특징과 장점, 응시료 할인 혜택 등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준비해보도록 하자.

 

#공인영어시험의 대표선수 토익(TOEIC)

토익(TOEIC)은 일상생활 또는 국제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공인어학시험으로 기업 취업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이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험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200만여 명이 토익 시험을 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응시하고 있다고 한다. 시험 영역은 읽기와 듣기로 각 495점 만점에 총 990점을 만점으로 하는 시험이고 평가시간은 120분이다. 군 장병이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원래 4만4500원에서 2만2200원으로 무려 5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은 말 그대로 말하기 시험으로 컴퓨터를 활용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2019 취업 뜨는 스펙 지는 스펙’에 따르면, 스피킹 성적이 토익 성적보다 더 중요한 스펙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다수의 기업이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지원 요건 중 하나다.

등급은 레벨1~레벨7로 구분되고, 평가시간은 50분이다. 토익스피킹의 경우 응시료가 7만7000원이지만, 군인들은 6만1600원에 응시할 수 있다. 토익과 토익스피킹 둘 다 시험일 기준으로 군인인 경우에만 군인 할인 접수가 가능하다. 군인 신분 확인 증명서를 사진과 함께 출력해 부대 직인을 받아서 투명 테이프로 붙여 제출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한국형 실전영어능력평가 텝스(TEPS)

텝스(TEPS)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실전영어능력평가로 암기와 요령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시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학습자의 영어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시험이다. 텝스의 경우에는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 대부분 기업에서 채용 시 평가를 위해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입, 진학을 준비하는 장병에게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시험은 총 990점 만점이며 120분 동안 진행된다. 응시료는 3만9000원이나 군인의 경우 50% 할인이 적용돼 1만9500원에 응시할 수 있다.

토익과는 다르게 접수일 기준으로 군인 신분이면 응시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현역 장병, 상근예비역, 군무원, 생도, 전·의경이다. 이외 학군사관후보생(ROTC), 의무소방병, 공익근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실생활에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오픽(OPIC)

최근 토익스피킹과 함께 스피킹 능력을 측정하는 대표 시험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픽(OPIC)은 실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평가 시간은 40분. 상대적으로 정형화된 토익스피킹은 패턴을 암기해 시험을 볼 수 있지만, 오픽의 경우 출제의 주제가 방대해 단순한 패턴 몇 개로 답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정답이 없어 응시자가 자유롭게 말하는 내용을 평가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응시료는 7만8100원, 군인의 경우 할인을 받아 5만5000원에 응시할 수 있다. 공익근무요원, 방위산업체 복무자, 상근 예비역, 전·의경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시험 당일 군인임을 나타낼 수 있는 신분증 및 군인 확인 서류가 없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병사의 경우 신분 확인서(부대 직인)와 외출·외박증 두 가지 모두를 소지해야 한다.

 

#가장 빨리 영어성적을 취득하려 할 때는 지텔프(G-TELP)

지텔프(G-TELP)는 독해, 청취, 구술, 쓰기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일반영어와 실용영어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시험성적을 빨리 받아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과 함께 7급·5급 공무원, 경찰공무원, 군무원, 세무사, 노무사 등의 시험을 볼 때 유용하게 쓰인다. 다른 시험보다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험 레벨(Level)마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다르니 자세한 것은 지텔프 홈페이지(www.g-telp.co.kr)를 확인하도록 하자. 응시료는 L2 기준으로 5만7200원이지만, 군인의 경우 2만8500원으로 50% 정도 할인된다. 다른 시험과 유사하게 군인신분증과 외박, 외출, 휴가증을 소지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군인에게 응시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공인어학시험에 대해 살펴봤다. 민간인보다 상대적으로 큰 혜택이니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한 장병들은 군 복무 중에 도전해 보길 권장한다.

※ 군 장병 혜택은 변동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3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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