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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취업가이드] Series 2. 기업가정신 그리고 혁신

잡코리아 2020-07-16 10:00 조회수8,516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P. F. Drucker)는 “경제적 제원을 잘 활용하고 관리하면 인간 생활의 향상과 사회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수 있을 때 비로소 한 사회가 다음 사회로 진보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인재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기업 중 하나인 구글(Google)은 대표적 혁신 사례로 ‘20% Rule’을 얘기한다. 구글 직원들은 업무시간 중 20%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공유하여 자발적인 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으며, 다른 동료들의 아이디어에도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다.』

이번 칼럼은 피터 드러커와 구글의 이야기로 시작해보았다. 위의 두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있다. 바로 ‘혁신’이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칼럼에서 얘기한 스타트업의 핵심 가치(확장성과 성장성, 위험성, 창의적 문제해결, 파괴적 혁신)와도 연장선에 있는 부분이다. 만약 내가 희망하는 기업에서 “혁신적 사고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한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잡코리아 독자들은 어떻게 답할지 한번 스스로 말해보자.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기업에 있어서 혁신과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필자는 혁신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간에는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기업가정신의 사전적 의미는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으로,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으로 정의된다. 칸틸런(R. Cantinllon)부터 시작된 기업가정신의 연구는 많은 학자 및 기업들과 함께 시대별로 접근방식을 달리하며 변화되어 왔다.

“Entrepreneurship is the pursuit of opportunity without regard to resources currently controlled.”

기업가정신에 관한 여러 정의들을 종합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나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포착 및 추구하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그동안 기업가정신은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나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창업자들에게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기업가정신이 꼭 기업가나 창업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조직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꼭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기업가정신은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형태의 조직 내에서 발휘된다. 이는 기업가적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영리이든 비영리이든 생산 및 서비스에 있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있기 때문이다.

 

 

#2.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

 

그동안 일반적인 조직은 먼저 자신들이 보유한 자원을 파악하고 그 범위 내에서 기회를 추구하면서 발전되어 왔다(자원→기회). 하지만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조직은 기회를 먼저 포착한 후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기회→자원). 후자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조직이 스타트업이다. 이 과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핵심요소(E-O-R)가 존재한다.

1) Entrepreneurial Team(기업가적 팀)
2) Opportunity(기회)
3) Resources(자원)


모든 사업(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구성원(E)의 마인드와 역량 경험에 달려있다. 개인 차원에서는 성취욕구, 자기통제력, 위험감수성, 창의력, 자기유능감 등이 있으며, 조직 차원에서는 혁신성, 위험감수성, 진취성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구성원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는 기회(O)를 선택해야 한다. 기회를 선택한 다음에 자원 격차(R)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너지와 팀워크, 상호신뢰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대표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스타트업 구성원이 된다면 꼭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은 기업가정신이라는 조금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였다. 심지어 영어 단어까지도 어렵다. 하지만 조직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별개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기업가정신은 기업 단위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자기 혁신의 바탕이라 말하고 싶다. 하물며 스타트업 구성원이 되려 한다면 중요성은 그 이상이 될 것이다.

  

 

필자 ㅣ 장혜민

필자 약력
現) 메타플로우 대표(Startup Consulting & Investment)
ㆍ 스타트업 법인 대표이사(식품 관련 기업)
前) 제니스비전 이사(창업 및 경영컨설팅)
ㆍ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파트너(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엑셀러레이터)
저서) 취업 잘하는 종족(2020, 씨이오메이커), 전공별 진로 가이드북(2018, 디자인창)
논문) 대학생의 기업가정신 함양이 최초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2019, KCI 논문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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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취업가이드]는 3주마다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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